[시승기] “두 형제면 충분하다” 풀체인지 6세대 신형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새롭게 출시한 6세대 완전변경 모델 신형 C클래스를 미디어 시승회를 통해 만나봤습니다. 신형 C클래스는 더 뉴 C200 4매틱 아방가르드(이하 신형 C200)’더 뉴 C300 AMG 라인(이하 신형 C300)’ 2가지로 출시됐습니다. 비록 모델은 2가지이지만 각각의 컨셉트와 성향이 분명한데요. 두 차량의 차이와 매력 포인트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베이비 S클래스?
패밀리 룩을 확실히 보여주는
외관 디자인

신형 C클래스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S클래스와 닮은 외관 디자인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세단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베이비 S클래스란 이름이 충분히 어울리고 패밀리 룩을 이루는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차체의 크기도 기존보다 커졌습니다. 신형 C200 기준으로 전장은 4,755로 길어졌고, 전고는 1,440로 높아졌습니다. 신형 C300은 전장은 4,795, 전고는 1,455로 신형 C200보다 더 큰 차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너비는 두 모델 모두 1,820로 구형과 동일한 수치입니다.


[시승기] “두 형제면 충분하다” 풀체인지 6세대 신형 C클래스
더 뉴 C200 아방가르드

먼저 신형 C200의 전면부는 중앙의 삼각별 로고와 함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세로형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크롬으로 마감된 프론트 에이프런을 통해 새로운 패밀리 룩을 완성했습니다.
여기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 LED 고성능 헤드램프와 18인치 멀티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이 외관을 더욱 고급스럽게 보여줍니다. 타이어는 컴포트 성향에 초점이 맞춰진 사계절 타이어 미쉐린 프라이머시 MXM4’가 장착됐습니다.


[시승기] “두 형제면 충분하다” 풀체인지 6세대 신형 C클래스
더 뉴 C300 AMG라인

신형 C300은 이보다 스포티한 외관을 보여줍니다. 전면부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타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고, 전용 프론트 에이프런 등 AMG 특유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습니다. 여기에 19인치 ‘AMG전용 멀티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과 비교적 스포티한 성향의 타이어인 굿이어의 이글 F1’이 조합됐습니다.


[시승기] “두 형제면 충분하다” 풀체인지 6세대 신형 C클래스
더 뉴 C300 AMG 라인 – AMG 전용 멀티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

신형 C300의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더 뉴 S클래스에서 최초로 선보인 디지털 라이트가 기본으로 탑재됐습니다. 특히, 디지털 라이트는 교통, 도로 상황, 날씨와 같이 다양하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개별 헤드램프의 픽셀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 되도록 조절하여 보다 안전한 운전을 도와줍니다.

신형 C클래스 디자인의 핵심은
‘실내 인테리어’

신형 C클래스의 가장 큰 변화는 실내 인테리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신형 C클래스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휠베이스가 25mm가 늘어나 보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성을 확보했습니다. 무엇보다 S클래스에 적용된 다양한 최첨단 기술과 디지털 요소가 탑재되어 한층 더 고급스러운 실내를 완성시켰습니다.


[시승기] “두 형제면 충분하다” 풀체인지 6세대 신형 C클래스
더 뉴 C300 AMG 라인 1열 실내

계기반은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콕핏을 적용하여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습니다. 센터 중앙에는 ‘11.9인치 세로형 고해상도 LCD 센트럴 디스플레이를 장착하여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여기에 S클래스를 통해 최초로 선보였던 2세대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시승기] “두 형제면 충분하다” 풀체인지 6세대 신형 C클래스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콕핏

또한, 64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앰비언트 라이트는 탑승객이 원하는 스타일과 분위기로 실내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공조 시스템의 온도를 조절하는 경우 송풍구의 조명 색상이 그에 맞게 변화하여 설정 온도에 대한 정보까지 제공합니다.

신형 C200의 인테리어는 블랙 오픈 포어 알루미늄 라인 우드트림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하이 글로스 블랙 센터 콘솔과 가죽 소재의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여 우아한 실내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시승기] “두 형제면 충분하다” 풀체인지 6세대 신형 C클래스
더 뉴 C300 AMG 라인 – 메탈 위브 트림 모습

반면 신형 C300의 경우 마치 카본 소재를 연상케 하는 메탈 위브(METAL WEAVE) 트림과 메탈 스트럭쳐 센터 콘솔이 적용돼 스포티한 인테리어를 보여줍니다. 또한, 나파가죽이 적용된 D컷 형태의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장착돼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최첨단 주행보조 시스템’ 기본 장착!
누구나 탐내는 옵션 구성

신형 C클래스의 모든 라인업에는 S클래스와 동일한 수준의 최첨단 시스템이 대거 탑재 된 것이 특징입니다. 최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플러스가 기본 사양이라는 점도 대표적인데요. 기존의 주행 보조 시스템보다 훨씬 정밀하고 스마트한 성능을 보여준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해주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은 교통상황에 맞게 부드러운 제동 및 출발을 해줍니다. 그리고 차량의 차선을 벗어나는 경우 조향을 제어하여 차량을 원래 차선으로 돌리거나 스티어링 휠의 진동으로 경고하는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등이 적용돼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도와줍니다.

이밖에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옵션도 기본사양으로 대거 탑재됐다는 점입니다.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공기 청정 패키지와 더 뉴 E클래스에서 최초로 선보였던 차세대 지능형 스티어링 휠’, 남다른 개방감을 선사하는 파노라믹 선루프등이 기본적용 됐습니다.


[시승기] “두 형제면 충분하다” 풀체인지 6세대 신형 C클래스
360도 카메라 주차 패키지

여기에 신형 C300의 경우 차량 주변의 시야를 확보해 주차 및 출차를 도와주는 ‘360도 카메라 주차 패키지와 시인성과 더욱 다양해진 정보를 제공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장착됐습니다. 또한, 실제로 운전할 때 가상의 주행 라인을 함께 보여줘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길을 쉽게 찾아주는 ‘MBUX 증강현실 내비게이션등이 기본사양으로 탑재됐습니다.

2세대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성능까지 잡았다

신형 C클래스의 파워트레인은 성능과 효율성을 겸비한 2세대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입니다. 48V 전기 시스템을 갖춘 2.0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통합 스타터 제네레이터(Intergreated Starter-Generator, ISG)가 탑재됐습니다.

통합 스타터 제네레이터의 기능은 가속 시 전기 모터로 작동하여 최대 20ps, 20.4kgm의 힘을 엔진에 보태주고 감속할 때는 회생제동 기능과 같이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발전기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기능들은 와이드 스크린 콕핏의 우측 하단에서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통합 스타터 제네레이터에 맞춰 개발된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변속충격과 같은 문제점을 개선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변속기의 반응속도 역시 기존보다 더 빨라졌습니다. DCT 변속기처럼 빠른 변속속도를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았을 때 변속 단수를 여러 단을 빠르게 내리고 가속합니다.

주행성능은 신형 C200 C300이 서로 다른 성향을 보여줍니다. 먼저 신형 C200은 대체로 편안한 성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제원은 최대출력 204ps에 최대토크 32.6kgm으로 강하고 빠르기다보다는 배기량 대비 부드러운 가속력과 힘을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신형 C200은 상시 사륜구동이란 점에서 특유의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