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사용자 취향에 맞춰 바꾸는 디스플레이 테마

기아 디스플레이 테마
기아가 차량 내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바꿀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아쉽게도 국내는 아니고 북미사장에서다. 기아는 북미에서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개막에 앞서 30종의 NBA 각 구단 별 디스플레이 테마(Display Themes) 디자인을 출시했다. 이 디자인은 개인화된 차량 경험을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의 색상 및 그래픽, 시동을 켜고 끌 때 나오는 애니메이션 등을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아 디스플레이 테마

고객은 기아 커넥트 스토어 및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자신이 선호하는 NBA 구단의 테마를 구매해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다. 이미 기아는 디스플레이 테마를 지난 9일(현지시간) 북미에서 EV9에 최초로 도입했으며, 국내에서는 올해 하반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 및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이 탑재된 차량을 중심으로 확대 전개할 예정이다.

 

기아 디스플레이 테마

기아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상품 선택폭을 넓혀 고객 취향에 맞는 개인화된 차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테마를 개발했다. 기아 CXD사업부 파블로 마르티네즈(Pablo Martinez) 상무는 “디스플레이 테마 출시로 고객은 차량 구매 이후에도 자신의 차량을 개성 있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아는 더 다양한 테마와 혁신적인 브랜드 협업 및 선도적인 디지털 사양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은 아니지만 언젠가 사용자가 직접 테마를 제작하고, 다른 사람이 제작한 테마를 적용시킬 수 있는 날도 오지 않을까? 이미 스마트폰과 PC, 노트북이 그런 것처럼.

 

글 / 고진우 기자
자료 / 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