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진심인 그들. 이번에는 BMW R&D 센터 코리아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가 인천광역시 청라국제도시에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를 개관했다.

기존 시설을 확장 이전해 확장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연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간판만 걸려 있는 것은 아니다. 대지면적 5,296m2 부지에 연면적 2,813m2 규모의 단층 건물로 조성되었고 사무 공간과 정비 및 시험실, 인증 시험실, 전기차 충전기 시험동, 연구실 등의 테스트랩이 마련되어 있다. 테스트랩에는 차량 인증, 전기화 기술 검증 등을 위한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총 50여 명의 인력이 상주한다. BMW R&D 센터 코리아는 국내에 수입되는 차량의 인증, 제품 개발 업무를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 연구시설 및 대학들과 협력해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UI 프로토타입 등을 함께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이미 BMW 그룹은 영종도에 아시아 최초의 드라이빙 센터를 세웠고, 작년 한 해 동안 무려 6조5350여 억 원에 달하는 한국 협력업체의 부품을 구매했다. 이 금액은 한국에서 올린 매출을 웃도는 규모다. BMW 그룹이 한국에 꾸준히 투자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한국은 BMW 그룹 내에서 5위에 해당하는 큰 시장이기 때문이다.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인증 시험실

오늘 문을 연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국내 시장 출시 전 국내 법규에 완벽히 충족하는 차량을 선보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향후 3-4년 내에 해당 시설에서 자체적으로 인증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한 이름처럼 제품 개발 업무도 이곳에서 진행된다.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차량 시험실

국내 소비자의 요구사항 및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는 연구활동과 독일 본사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 부서와 협력하여 내비게이션, 언어, 음성 인식, UI, 연결성, 충전,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 보다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시장에 선보이기 전 프로토타입 차량 운영, 유지·관리 체계와 시험 절차를 구축하고 집중 테스트를 진행하여 성능과 품질, 적합성 등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국내 공급업체와의 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보다 공고히 할 계획이다.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이노베이션 스페이스

아울러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에는 신차나 신기술에 대한 아이디어 구상, 경험 가능한 혁신, 한국 내 파트너와의 협력의 역할 등을 하는 BMW 테크놀로지 오피스가 자리 잡는다. BMW 그룹 테크놀로지 오피스 아시아 태평양 소속인 한국 BMW 테크놀로지 오피스는 시제품을 구상하거나 신기술을 BMW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BMW 스타트업 개러지도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에 자리를 잡는다. BMW 그룹은 자동차 분야의 기술을 발전시키거나 판로를 만들고 싶은 테크 관련 스타트업을 BMW 스타트업 개러지 통해 지원하며 현재 독일, 미국, 중국, 이스라엘, 일본, 한국 등 전 세계 6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이미 현재 판매 차량에 장착되고 있는 다양한 부품들과 더불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신소재, 제조공정 기술 등 자동차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한국 기업들을 BMW 그룹 본사에 소개하고 있다.

 

글 / 고진우 기자
자료 / BMW 그룹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