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SUV의 계절!” 그런데 펠리세이드 산타페 중고가 하락세?  

펠리세이드 산타페 중고가
4월은 본격적인 봄 성수기 시즌이며 중고차 거래가 증가하는 시기다. 그런데 펠리세이드 산타페 중고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2024년 4월 국산차, 수입차 평균 시세는 0.34% 미세하게 하락한 약보합세를 보여 전월 대비 하락폭이 감소했다. 중고차 거래가 활기를 띠기 시작함에 따라 시세가 상승한 모델도 있지만, 시세 하락세를 유지하거나 변동이 거의 없는 모델도 있다. 차량 구매를 계획하고 있을 경우 5월이 오기 전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특히 펠리세이드 산타페 중고가를 생각하면 더 그렇다.

 

펠리세이드 산타페 중고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2024년 4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21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주행거리 기준은 60,000km이며 무사고 차량 대상이다.

먼저 국산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49% 하락했다. 특히 중형급 이상 SUV, RV 모델이 평균보다 큰 하락세를 보여 가족 나들이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5월 전 이 달이 구매 적기로 보인다. 현대 팰리세이드 2.2 2WD 프레스티지는 1.33%, 더 뉴 싼타페 2.2 2WD 프레스티지는 2.30%, 기아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는 1.35% 하락했다. 이 외 제네시스 GV70 2.5T AWD는 1.26%, 르노 더 뉴 QM6 2.0 LPe RE 시그니처 2WD는 1.02% 시세가 하락했다. 인기 차종인 펠리세이드 산타페 중고가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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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경차는 새 학기나 입사 시즌 수요가 특히 많아지는데, 이 달 쉐보레 더 뉴 스파크 프리미어의 시세는 변동이 없었다. 기아 더 뉴 레이 시그니처는 0.66% 미세하게 상승했다. 반면 국산 전기차 모델은 이 달 들어 시세가 반등했다. 현대 아이오닉 5 롱레인지 프레스티지는 전월 대비 1.34% 상승, 기아 EV6 롱레인지 어스도 0.85% 미세하게 올랐다. 일부 중고 전기차는 국고 보조금 및 지자체 보조금을 포함한 신차 구매가 보다 가격이 낮을 수 있어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수요가 일부분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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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평균 시세는 0.15% 하락해 국산차 평균보다 변동이 적었다. 수입차 모델 대부분은 1%대 이하의 상승 또는 하락을 보여 변화가 크게 없는 가운데, 준대형 SUV들은 모델 별로 시세 변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볼보 XC90 2세대 B6 인스크립션은 2.73% 다소 크게 시세가 하락했고, BMW X5 (G05) xDrive 30d xLine은 1.14% 하락했다. 반면 벤츠 GLE-클래스 W167 GLE300d 4MATIC는 1.64% 상승해 수입차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포르쉐 카이엔 (PO536) 3.0도 1.14% 올랐다.

 

글 / 고진우 기자
자료 / 엔카닷컴, 기아, 볼보자동차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