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EV6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계약을 시작했다. 상품성이 대폭 강화되었으면서도 전 트림의 가격이 동결돼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EV6는 2021년 8월 출시된 기아의 첫 전기차 전용 모델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우수한 전동화 기술을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1만 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한국 브랜드 최초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데 이어 2023년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EV6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약 3년여 만에 기아가 선보인 상품성 개선 모델로, 기아의 패밀리룩을 반영한 역동적인 디자인과 84kWh의 4세대 배터리 탑재로 494km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갖췄으며, 고객이 선호하는 다채로운 편의 사양이 적용돼 전반적인 상품이 대폭 강화됐다.
EV6 페이스리프트는 ‘현대적인 대비’를 콘셉트로 더욱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모습으로 거듭났다. 전면부는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 룩인 ‘스타 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 주행등(DRL)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와이드한 느낌을 주며, 후드의 캐릭터 라인이 차량 하단까지 연결되고 날개 형상의 범퍼 디자인이 적용돼 한층 역동적인 인상이 구현됐다.
측면부는 현대적인 대비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반영해 정교하면서도 견고한 느낌을 주는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 휠로 더욱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후면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와이드한 스타 맵 라이팅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강화됐으며, 후면 범퍼 하단부에 전면부 범퍼와 같은 날개 형상의 디자인이 적용돼 역동적인 느낌과 함께 통일감을 전한다.
함께 출시되는 GT-라인 모델은 전 ·후 범퍼가 더욱 스포티한 형상으로 변경되고, 프론트 ELD 센터 포지셔닝 램프와 전용 20인치 휠이 추가되는 등 차별화된 외장 디자인을 갖춘다.
EV6의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인 아이보리 매트 실버를 비롯해 스노우 화이트 펄,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 펄, 글래시어,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 요트 블루, 런웨이 레드 등 총 8종의 색상을 운영한다.
EV6 GT-라인 모델은 신규 색상인 울프 그레이, 요트 매트 블루에 더해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 펄, 런웨이 레드 등 총 5종의 외장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EV6 페이스리프트의 실내는 기존의 수평적인 조형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이 적용돼 한층 고급스럽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더욱 세련된 디자인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깔끔하면서도 와이드한 느낌을 주며, 역동적인 그래픽의 새로운 앰비언트 라이트로 실내의 수평적인 조형이 더욱 강조된다.
또한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 신규 스티어링 휠과 더불어 크래시 패드의 신규 패턴은 스포티한 느낌을 더욱 강조하며, 센터 콘솔의 지문 인증 시스템, 스미트폰이 움직이지 않도록 구조가 개선된 무선 충전 패드 적용으로 고객 편의성도 높아졌다.
내장 색상은 신규 색상인 미디움 그레이, 그린&라이트 그레이, 토피 브라운 등을 포함해 총 4가지를 적용할 수 있으며, GT-라인은 전용 색상인 블랙&화이트가 적용된다.
EV6 페이스리프트에는 기존 77.4kWh보다 용량이 크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 84kWh의 4세대 배터리가 적용됐다.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롱레인지 2WD 모델에 19인치 휠, 빌트인캠 미적용 챠랑 기준 475km에서 494km로 증가됐다.
또한 급속 충전 속도가 높아져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350kW 급 초고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18분 이내에 충전이 가능하다.
그리고 기존에 적용됐던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 튜닝을 통해 거친 노면에서의 승차감이 개선됐으며, 모터 소음 제어가 최적화되고,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적이 넓어져 정숙성이 강화돼 전반적인 주행감성이 높아졌다. 이 밖에도 B 필러의 두께가 증대되는 등 차체 강성이 보강되었으며, 2열 측면 에어백을 추가한 10 에어백 시스템이 적용돼 우수한 안전성도 확보됐다.
EV6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차량과 사용자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SDV 기반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이 대거 탑재되고 고객이 선호하는 다채로운 편의 사양이 적용돼 전반적인 상품성이 대폭 높아졌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탑재돼 더욱 편리한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 기존 내비게이션에서만 가능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범위가 제어기까지 확대 적용돼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무선 연결이 가능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운전자가 키를 소지한 채 하차한 후 차량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워크 어웨이 락, 카페이와 연계해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 하이패스, 기아 디지털 키 2, 지문 인증 시스템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사양이 탑재됐다.
그리고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차로 유지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등 운전자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과 주차를 할 수 있다.
기아 EV6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가격은 아래 표와 같다.
트림 |
구동방식 | 가격(친환경차 세제 해택 전)(원) |
롱레인지 라이트 | 2WD | 55,400,000 |
4WD | 57,870,000 | |
롱레인지 에어 | 2WD | 58,240,000 |
4WD | 60,710,000 | |
롱레인지 어스 | 2WD | 62,520,000 |
4WD | 64,990,000 | |
롱레인지 GT-라인 | 2WD | 63,150,000 |
4WD | 65,620,000 |
글 / 유재민 기자
자료 / 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