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S3가 공개됐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올해 3월 공개된 최신의 A3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을 조금 더 날렵하고 다이내믹하게 손봤다. 외관은 A3와 유사하게 전후면 디자인이 조금 수정되었고, LED 주간 주행등의 패턴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4가지 사전 설정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다. 아우디 S3는 최신 A3처럼 전면 엠블럼에 입체감을 주었다. 고성능 모델인 RS3도 올해 중 출시될 예정이다.
S3는 2.0리터 터보 엔진으로 333마력의 최고 출력, 최대토크는 42.8kgf.m이다. 이전 모델에 비해 각각 20마력과 2kgf.m이 올라갔으며, 같은 폭스바겐 그룹 소속인 현행 골프 R보다 높은 숫자들이다. 0-100km/h 도달 시간은 4.7초가 걸리며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이 걸린다. 변속기는 기존 7단 듀얼 클러치가 사용되지만, 토크 전달 특성과 변속 응답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이 아우디의 설명이다.
후륜에는 RS3에 들어갔던 토크 스플리터가 적용된다. 코너링 시 주행 안정성 향상과 함께 새롭게추가된 다이내믹 플러스 모드에서는 더 많은 토크를 후륜으로 보내 타이어를 미끄러트릴 수 있다. 아우디는 드리프트 모드로 부르지는 않지만, 가장 스포티한 설정이 활성화 되면 오버스티어 경향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휠은 18인치에 팔켄 타이어(235/35)가 탑재되며 2피스톤 캘리퍼다. 브레이크 성능 향상을 위해 전륜 브레이크 디스크의 직경을 1.2인치 키웠다.
기본적으로 맥퍼슨 스트럿 방식의 전면 서스펜션을 사용하는데 더 날카로운 핸들링을 위해 피벗 베어링을 새로 설계해 마이너스 캠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실내는 기어 노브, 에어 벤트, 트림 및 대시보드 디자인이 변경되었고 앰비언트 라이트가 기본 적용이다. 다만 운전석 위쪽으로 높게 올라온 에어 벤트 디자인이 좀 낯설다. 인포테인먼트는 앱 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데 일정 시간 동안만 사용할 수 있는 구독형 앱도 있다.
아우디 S3는 세단 모델과 스포트백 모델이 함께 출시되었다. 가격 및 국내 수입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글 / 고진우 기자
자료 / 아우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