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 800만원 넘게 가격 인하?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
테슬라 코리아가 테슬라 모델 3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5천만 원대의 가격으로 출시했다.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라고도 불리는 이 차량은 기존 모델 3의 부분 변경 모델로 2017년 출시(국내는 2019년 출시) 된 모델 3의 첫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기본 트림인 후륜구동의 가격은 예상보다 저렴한 5,199만 원으로 지난해 판매가 중단된 모델 3 대비 800만 원 이상 가격이 떨어졌다. 아울러 사륜구동의 롱레인지 트림은 5,999만 원의 가격표를 붙였다. 참고로 후륜구동 모델은 전기차 보조금 전액 지급 기준인 5,500만 원 미만의 가격이다. 롱레인지는 보조금 50%를 받을 수 있는 범위의 가격이다.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의 두 가지 트림은 배터리 종류와 제조사에 차이가 있다. 후륜구동 모델은 중국 CATL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되었다. 1회 충전 거리는 복합 기준 382㎞(도심 403㎞, 고속도로 357㎞)다. 롱레인지 모델은 LG에너지솔루션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로 롱레인지는 복합 기준 488㎞(도심 505㎞, 고속도로 442㎞)를 달릴 수 있다.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최대 250kW의 초급속 충전도 지원하며 이전 모델보다 승차감이 개선되었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 시간은 4.4초며 최고 속도는 200km/h에서 제한된다. 외관 디자인 곳곳의 디테일을 다듬어 테슬라 차량 중 가장 낮은 0.219Cd의 공기저항계수를 보여준다.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실내 디자인도 달라졌다. 실내를 감싸는 듯한 랩 어라운드 디자인과 테슬라 차량 최초로 앰비언트 라이트도 적용됐다. 모델 S와 모델 X처럼 기어 레버 조작을 스티어링 휠과 디스플레이 조작으로 대치할 수 있다. 아울러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과 함께 1열 통풍 시트, 8인치 터치스크린 등이 적용됐다.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뒷좌석에 추가된 2열 디스플레이를 통해 풍량 및 풍속 조절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2열에도 이중접합유리가 적용되어 실내 정숙성이 향상되었다. 주문은 테슬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전국 테슬라 스토어에서 구매 상담과 시승도 가능하다. 인도 시키는 올해 2분기로 알려져 있다.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또한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와 함께 모델 Y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트림도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롱레인지 6,399만 원, 퍼포먼스 7,199만 원부터다.

 

글 / 고진우 기자
자료 / 테슬라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