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온갖차에서 소개한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하이브리드 모델의 위장막 차량이 국내에서 포착됐다.
공도에서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은 인증 절차가 완료되었다는 의미다. 다수의 매체에서 G클래스 하이브리드 차량의 국내 출시 시기를 올해 하반기로 예상했는데, 그보다 더 빠르게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목격된 벤츠 G클래스 하이브리드는 V8 4.0리터 대신 직렬 6기통에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진 차량이며 기본 모델인 G500으로 보인다. 실린더 개수는 줄었지만 기존 모델 대비 28마력이 올라간 449마력의 최고 출력, 57.1kgf.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성능 지향의 G63은 V8 트윈 터보 4.0리터 엔진을 그대로 사용하며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진다. 577마력과 92.9kgf.m의 최대 토크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2초다. 또한 G63은 적응형 댐퍼로 온/로프로드 성능을 개선하는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옵션이 추가되었다.
G클래스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유명인들이 많이 타는 자동차인 만큼 대중의 관심이 높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의 경우 G400d가 1억 7천만 원대, AMG G63의 경우 2억 3천만 원부터 시작한다. 아울러 낮은 연비로 유지비 부담도 높은 편인데, 하이브리드 모델로 넘어오면서 어느 정도 연비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차량 가격 자체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글 / 고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