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현대 산타 크루즈. “국내 나오면 다 씹어 먹을 텐데…”

현대 산타 크루즈
현대자동차가 2024 뉴욕모터쇼에서 픽업트럭인 산타 크루즈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의 산타 크루즈는 2021년 공개됐다. 1990년 포니 2 픽업 단종 이래로 31년 만에 현대자동차가 만든 픽업트럭이었다. 베이스 모델인 투싼 보다 조금 더 높고 길다. 이번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된 모델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주간 주행등이 변경되었지만 후면은 그대로다.

 

현대 산타 크루즈

라디에이터 그릴은 SUV 같은 느낌에서 조금 더 픽업트럭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단순화시켰다. 현지에서는 포드 매버릭과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다. 아울러 전면에는 빨간색 견인 후크가 추가되었다. 측면은 강하게 잡아 놓은 라인은 그대로 이어진다. 최상위의 XRT 트림을 선택하면 공도용 타이어 대신 18인치 올터레인 타이어가 적용되며, 접근각 개선을 위한 범퍼 디자인이 적용된다.

 

현대 산타 크루즈

후면의 테일 램프는 T자를 왼쪽과 오른쪽으로 눕혀 놓은 모양으로 전작과 동일하며, 산타 크루즈레터링을 하단에 음각으로 새겨 놓았다. 후면부는 전작과 달라진 부분이 없다.

 

현대 산타 크루즈

사실 큰 변화는 내부에 있다. 베이스 모델인 투싼의 실내 디자인이 크게 달라진 만큼 산타 크루즈 역시 크게 바뀌었다.

 

현대 산타 크루즈

현대 산타 크루즈

실내에서는 투싼처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12.3인치로 커졌고 클러스터와 연결되는 커버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다. 공조 벤트 아래쪽에는 물리적인 오디오 및 공조 컨트롤러가 붙어 있다. 다만 기어 변경은 최신 현대자동차 모델에 적용되는 컬럼 방식은 아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는 무선으로 연결되고, 블루링크+와 현대 페이 디지털 키 2 등이 적용되어 있다.

 

현대 산타 크루즈

현대 산타 크루즈

파워트레인은 2.5리터 191마력 또는 2.5리터 터보 281마력의 두 가지다. 또한 터보 모델은 최대2.3톤의 무게를 견인할 수 있는 견인 모드가 새롭게 적용되었다. 2025 현대 산타 크루즈는 올해 여름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참고로 전작은 미국 내 가격은 기본 트림이 $28,275, 최상위 트림은 $42,695다.

 

글 / 고진우 기자
자료 / 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