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저 이미지에 이어 기아 K4의 외장과 내장 디자인이 완전히 공개됐다.
K4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 중 Power to Progress가 메인 테마다. 모든 면을 깔끔하게 처리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스포티한 패스트백 스타일로 과감한 역동성과 폭발적인 에너지, 억제되지 않은 거친 힘을 발산하는 디자인 감성을 드러낸다.
기아 디자이너들은 논리적으로 정렬된 사각형의 연결을 비논리적으로 보이는 방식으로 비틀어 독특한 차체 형태를 만들어냈다. 기아 외장 디자이너들은 이를 ‘트위스트 로직(Twist Logic)’이라 부른다. 교차하는 사각형 사이에 생성된 유기적인 빛의 흐름은 차체 디자인 전체를 관통하는 형태를 강조한다.
기아 K4의 전면은 가장자리에 위치한 수직 헤드램프로 자신감 넘치는 자세를 만든다. 주간 주행등(DRL) 요소는 수평 크롬 스트립과 통합되어 있다. 스타 맵 라이팅 조명으로 기아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타이거 페이스를 표현했다.
후미등 역시 차량의 가장 바깥쪽으로 밀어 놨다. 디퓨저 영역을 부각시켜 역동적인 느낌을 만들어 낸다.
실내 디자인은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철학 Joy for Reason이 테마다. EV9에 도입되었던 공조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스티어링 휠의 로고 위치도 새롭다. 기어 노브가 살아있는(?) 디자인이지만 인테리어 컬러와 동일한 색상 적용으로 잘 어울린다. 공조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있지만 물리 버튼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실내 인테리어 컬러는 이미지 속의 슬레이트 그린(Slate Green), 미디엄 그레이(Medium Grey), 캐니언 브라운(Canyon Brown), 오닉스 블랙(Onyx Black) 등이 시트와 소재, 패턴에 적용될 예정이다.
기아 K4의 글로벌 프리미어는 2024년 3월 27일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열린다. 뉴욕에서 글로벌 프리미어의 생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며, Worldwide.kia.com으로 볼 수 있다. 아쉽게도 (현재는) 국내에서 보기 힘들 전망이다. 기아는 국내 준중형 세단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원래 글로벌 출시 예정이었다가 국내에도 출시되었던 경우가 꽤 있었다.
글 / 고진우 기자
자료 / 기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