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리포트 (10월 3주), 화제의 신차를 한 눈에

안녕하세요! 온갖차 독자 여러분. 이번 주도 잘 보내셨나요? 일주일 간 네이버 자동차 데이타 베이스에 등록된 자동차 정보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 ‘자동차 위클리 리포트를 시작합니다. 과연 이번 주에는 어떤 새로운 자동차가 화제가 되었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BMW, 풀체인지 단행한 5시리즈 공개

현지 시간으로 13, BMW 7세대 5시리즈(코드네임 G30)를 선보였다. 신형 5시리즈는 E세그먼트의 왕좌를 탈환하기 위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외관은 G11 7시리즈의 디자인을 공유하고 있다. 섀시는 전장 4,935mm, 전고 1,466mm, 전폭 1,868mm6세대에 비해 길고 낮아진 한편 폭은 넓어졌다.

5시리즈에서 주목할만한 신기술은 다양한 기능을 결합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이다. 기본 장착된 스테레오 카메라는 레이더 및 초음파 센서와 함께 차량 주변을 감시한다. 새롭게 도입된 ‘차선 컨트롤 어시스턴트(Lane Control Assistant)’는 이전의 이탈 경고 기능을 넘어 차선 유지 및 변경, 장애물 충돌 회피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지능형 속도 제어 어시스트(Intelligent Speed Assist)가 추가되었다. 이는 운전자가 원하는 경우, 정지 상태에서 210km/h에 도달할 때까지 자동차가 스스로 가속, 제동, 조향을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실질적인 반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엔진은 가솔린과 디젤 2가지로 구성되며, 모두 트윈 스크롤터보(BMW는 트윈 파워터보로 표기)와 조합된다. 먼저 가솔린 엔진 라인업 중 530iF10 528i를 대체하며 직렬 4기통 2.0리터(1,998cc)엔진으로 최고 출력 252hp(5,200~6,500rpm), 최대 토크 35.7kg·m(1,450~4,800rpm)를 발휘한다. 또한 540iF10 535i를 대체하며 직렬 6기통 3.0리터(2,998cc)엔진으로 최고 출력 340hp(5,500~6,500rpm), 최대 토크 45.9kg·m(1,380~5,200rpm)를 발휘한다. 디젤 라인업의 520d는 직렬 4기통 2.0리터(1,995cc)엔진으로 최고 출력 190hp(4,000rpm), 최대 토크 40.8kg·m(1,750~2,500rpm)를 발휘한다. 또한 530d는 직렬 6기통 3.0리터(2,993cc) 엔진으로 최고 출력 265hp(4,000rpm), 최대 토크 63.2kg·m(2,000~2,500rpm)를 발휘한다., 두 기종은 높은 연비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기종이다. 520d의 유럽 기준 복합연비는 25km/L, CO2 배출량은 108g/km를 기록하며, 530d는 유럽 기준의 복합연비 22.2km/L, CO2 배출량은 118g/km.
 
위의 엔진을 탑재한 5시리즈는 2017 2 11일에 출시할 예정이며, 3월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30e i퍼포먼스와 M550i xDrive도 선보일 예정이다.


GMC, 시에라 2500HD 올 터레인X 공개

GMC 2017년형 시에라 2500HD 올 터레인X를 선보였다. 2500HD 올 터레인X는 기본형인 시에라 2500HD에서 오프로드 성능을 추가한 기종이다. 2500HD 올 터레인X는 기존에 크롬으로 장식했던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론트 범퍼, 사이드 미러를 차체와 같은 검정색으로 도색해 보다 강인한 인상을 구현했다. 또한 굿이어의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가 장착되는 18인치 휠 또한 검정색이다.

옵션으로는 Z71 오프로드 서스펜션 패키지, 파킹 어시스트, 열선 스티어링 휠,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엔진은 기존 6.0리터 V8 가솔린 엔진과 새로운 듀라맥스 6.6리터 V8 터보 디젤 엔진 중 선택할 수 있다. 6.0리터 V8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360hp(5,400rpm), 최대 토크 52.5kg·m(4,200rpm)를 발휘하며, 6.6리터 V8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445hp, 최대 토크 125.8kg·m를 발휘한다. 정확한 출시 시기와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본형 2500HD의 가격인 3 3,535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혼다, 5세대 CR-V 공개

혼다가 5세대 CR-V를 공개했다. 헤드라이트와 라디에이터 그릴은 2016 파리모터쇼를 앞두고 공개한 바 있는 시빅의 모습과 닮아있다. 정확한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혼다는 이전 세대에 비해 보닛과 휠베이스가 길어졌다고 밝혔다. 5세대 CR-V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장치, 하이빔 어시스트, 전방 추돌 경보 장치 등의 안전 사양으로 구성된 혼다 센싱이 탑재되었다.

엔진은 직렬 4기통 2.4리터 자연흡기 엔진과 직렬 4기통 1.5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다. 2.4리터 자연흡기 엔진은 최고 출력 184hp(6,400rpm), 최대 토크 24.9kg·m(3,900rpm)를 발휘한다. 여기에 새롭게 추가된 1.5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190hp, 최대 토크 24·7kg.m를 발휘한다. 두 종류의 엔진 모두 무단변속기와 결합된다. 5세대 CR-V2016년 말 글로벌 시장에 먼저 출시 예정이다.


오펠, 아스트라 스포츠 투어러 공개

지난 10, 오펠은 아스트라 스포츠 투어러를 공개했다. 아스트라 스포츠 투어러는 준중형급 기종인 아스트라의 왜건 버전이다. 이 자동차는 실용적인 왜건답게 트렁크 용량이 1,630리터에 달하며 차체는 전장 4,702mm, 전폭 1,871mm, 전고 1,510mm의 길이를 갖는다. 이러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공기저항계수가 0.27cd에 불과하다. 또한 경량화를 통해 190kg을 감량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가솔린 엔진 라인업 중 가장 배기량이 작은 직렬 3기통 1.0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105hp, 최대 토크 17.3kg·m(1,800rpm)를 발휘한다. 중간 배기량 직렬 4기통 1.4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150hp, 최대 토크 25kg·m를 발휘한다. 보다 고성능을 지향하는 직렬 4기통 1.6리터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200hp, 최대 토크 30.6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새롭게 추가된 직렬 4기통 1.6리터 바이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60hp, 1,500rpm부터 뿜어져 나오는 35.7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연비는 유럽 기준 4.1L/100km를 기록할 만큼 우수하다.



이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