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최첨단 트랙용 스포츠카 FXX-K 에보

페라리가 지난 29 피날리 몬디알리(Finali Mondiali)에서 FXX-K 새로운 버전인 ‘FXX-K Evo’ 공개했다. FXX-K Evo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페라리의 광범위한 연구 개발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FXX-K Evo 페라리만의 강력한 성능과 혁신의 대명사가  XX 프로그램이 이뤄낸 또한 번의 진화를 의미한다.

FXX 599 XX Evo 마찬가지로 FXX-K Evo Formula 1(F1), GT3, GTE, 챌린지(Challenge)  페라리가 참가  경쟁하는 여러 모터스포츠 영역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되었다.
 
모터스포츠에서 착안하고 트랙 전용 컨텐츠가 채택된 FXX-K Evo 이전 XX 버전과 마찬가지로 일반 도로가 아닌 트랙에서만 주행할 수 있으며승인된 프로그램 외의 대회에서는 사용될  없다.

FXX-K Evo 이전 모델들의 소명을 이어받아 특별한 차를 운전함으로써 페라리의 혁신적인 기술 발전을 공유하고자 하는 소규모의 선별된 페라리 고객들을 타겟으로 한다.

개발 단계에서 연구진은 전반적인 중량 감소를 비롯해 FXX-K Evo 차별화를 위한 광범위한 분야의 작업을 진행했다. F1 경험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탄소 섬유 부품 제조 공정을 채택해고정 후방 날개와 같은 새로운 요소들을 도입했으며이를 통해 기존 FXX-K보다 경량화된 모델을 탄생시킬  있었다.

진화된 공기역학 기술을 적용한 FXX-K Evo 페라리 엔지니어들과 페라리 스타일 센터(Ferrari Style Centre) 디자이너들의 합작품으로기존 페라리의 트랙 전용 슈퍼카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1 이상 지속한 CFD(전산유체역학시뮬레이션과 풍동 테스트를 통해 얻은 차량의 공기 역학은 GT3  GTE 챔피언십 출전 차량들의 다운포스 수치에 매우 근접하며이는 코너링  가속  안정성에 유리하게 적용되어 운전자에게 더욱 짜릿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FXX-K Evo 다운포스 계수는 이전 버전 대비 23% 향상되었으며로드카인 라페라리와 비교하면 무려 75% 증가했다다운포스는 200km/h 속도에서 640kg 발생하고 최고 속도에서 830kg 넘어선다.
 
FXX-K Evo 다운포스 레벨은 차량 후미의 트윈 프로파일 윙을 통해 향상되었다 새로운 파트는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active rear spoiler) 완벽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도록 개발되었다사실상  가지 다운포스 발생 시스템에 의해 개발된 압력 필드는 상호 작용을 통해 증폭된다탁월한 다운포스와 항력을 견인하기 위해 스포일러의 제어 로직과 이동 범위도 세심하게 검토되고 재프로그램되었다.

트윈 프로파일 리어 (twin profile rear wing) 중앙 핀뿐 아니라  개의 측면 핀으로 지지된다  개의 측면 핀은 수직으로 적용되어 차량 회전 안정성을 높이고중앙의 거대한 세로  중앙에 위치한 3개의 수평핀 (와류 발생기동작을 지원하는  가지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3개의 핀은 보닛 위로 올라오는 뜨거운 라디에이터의 공기 영향을 받아펼쳐진 날개의 면을 청소해 준다다른 한편으로는 트윈프로파일 리어 윙의 다운포스를 향상시키는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차량 후미에서 발생하는 다운포스를 10% 향상 시킨다.
 
새로운 차체 흐름 구조를 토대로 후면 범퍼 디자인도 수정되었다뒷바퀴 아치에서 나오는 바이 패스 통풍구가 기존보다 확장되어 바퀴를통해 나가는 공기의 흐름이 효과적으로 빠져나가도록 한다 결과 리어 디퓨저로의 흐름이 안정화되고 이로 인한 손실이 감소되어 다운포스가 5% 증가한다.
 
후미의 다운포스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다운포스의 균형 있는 향상을 위해 전면 범퍼와 언더 바디의 디자인에 대한 심층적인 검토 또한 필요했다.

전면 범퍼 측면의 기하학적 구조는 헤드라이트 아래의 표면을 비우는 것으로 변경되었다수직의 회전 날개(vane)  바퀴 앞에 추가된 공기 흡입구에 의해 나눠진 방향 지시등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다운포스가 생성된다또한, 2016 도입된 규정으로 수평(flicks)  수직(dive plane) 흐름 관리 시스템  상호 작용에 대한 폭넓은 연구가 허용됨에 따라효율성이 최적화된 GT 프로그램에서 얻은 노하우를 십분 활용적용했다.
 
차체의 바닥면(undertray) 와류 발생기를 도입함으로써 지표 효과(ground effect) 또한 향상되었다이는 후면 시스템과 전면 언더 바디에 의해 생성된 가속도를 이용하여, FXX-K 비교해 자동차가 전달하는 추가 다운포스의 30% 발생해낸다.
 
FXX-K Evo 성능이 향상됨으로써 공기 저항의 증가를 피하기 위해 새로운 전면 브레이크 공기 흡입구가 필요했고이를 위해 흡입구 자체를 완벽히 재설계함으로써 공기 흐름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있게 되었다.

이에 더해서스펜션은 자동차의 새로운 공기 역학적 효율 수치에 맞게 조정되었다.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은 운전석은 FXX-K Evo 매우 강력한 성능 수준에 최적화되었고동시에 차별화된 컨셉의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다. FXX-K Evo 새로운 스티어링 휠은 F1 차량과 동일한 통합 기어 변속 패들  차량 시스템과 인체 공학적 제어를 향상시키는 KERS 마네티노(Manettino) 탑재되었다운전자 오른쪽의 후방 비디오 카메라 스크린은  커진 6.5인치 버전으로 교체되었다.
 
또한 새로운 원격측정(telemetry) 시스템의 데이터를 더욱 명확한 성능 파라미터(parameter) 차량 상태 판독 값으로 표시하며운전자는 사용 가능한 다양한 화면 옵션  선택하여 KERS 상태  시계 작동 시간을 확인할  있다.
 
 5,000km 개발 주행과 15,000km 안정성 테스트 드라이브를 거친 FXX-K Evo 3 초에서 10 말까지 9개의 트랙에 출전하는2018/2019 시즌 XX 프로그램의 주역이  예정이다그리고 지금까지의 전통대로 XX 시리즈는  경주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명망 있는 피날리 몬디알리(Finali Mondiali) 참가할 계획이다.



이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