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상하이에서 중국 전용 마칸 페이스리프트 공개

포르쉐는 상하이에서 자사의 콤팩트 SUV 마칸의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했다. 마칸은 2014년 처음 선보인이래 현재까지 큰 성공을 거둔 SUV이다. 이번 신형 마칸은 디자인, 편의성, 연결성, 그리고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측면에서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인다. 마칸은 3차원 LED 테일 라이트 스트립을 통해 포르쉐의 디자인 DNA를 충실히 유지했으며 LED 기술은 헤드라이트에도 기본으로 적용되었다. 가장 혁신적인 변화는 차량 내부의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가 탑재된 11인치 터치스크린, 새롭게 디자인 된 송풍구 그리고 911과 유사한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다. PCM은 지능형 음성 컨트롤과 온라인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같은 새로운 디지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마칸은 이는 교통 체증 지원 시스템, 이오나이저, 열선 윈드스크린 등의 편의 장비를 다양하게 더한 면모를 보였다.

LED 헤드라이트와
새로운 테일라이트 스트립

이번 마칸 신형에는 외관의 많은 변화를 통해 더욱 스포티하고 현대적인 모습을 갖추었다. 변화의 핵심은 911과 918 스파이더 DNA의 계승이라 할 수 있다. 이는 파나메라나 3세대 카이엔에서도 보이는  특성으로, 포르쉐 자동차들이 수행 중인 미션이다. 특히 조명에서 그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데 LED 기술이 적용된 헤드라이트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이 고품질의 조명 시스템은 3차원 디자인의 모듈이 적용되었으며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은 빛의 분배를 조절할 수 있다. 신형 마칸의 전면은 보다 와이드한 스탠스를 가지며 후면은 이전 모델의 날렵한 디자인을 기초로 다듬어졌다. 3차원 LED 라이트 스트립과 브레이크 등 또한 포르쉐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나타낸다.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교통 체증 어시스트까지

911과의 연관성을 위해 신형 마칸의 인테리어에는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옵션으로 들어간다. 스티어링 휠에 통합 된 모드 스위치와 스포츠 리스폰스 버튼이 옵션으로 제공되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마칸에 적용된다. 또한 다양한 편의 옵션이 확장되었는데 열선 윈드스크린과 실내 공기 질을 향상시키는 이오나이저가 적용되었다. 새로운 외장컬러로 마이애미 블루, 맘바 그린 메탈릭, 돌로마이트 실버 메탈릭 그리고 크레용 컬러와 새로운 인테리어 패키지가 이전보다 더욱 고객 맞춤형의 경험을 제공한다.

포르쉐는 또한 마칸의 지원시스템의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변화를 도모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한 새로운 교통체증 어시스트는 더욱 편리하고 여유로운 주행 능력을 구현한다. 해당 기능이 작용하는 최대 속도는 60/h 수준이. 이 기능은 부분적인 자동화 기능을 갖춘 가속과 감속 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교통 체증이나 저속 주행의 교통상황 속에서 스티어링 휠 조작을 도와준다.

11인치 터치 스크린과
커넥티비티 기능

마칸은 새로운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을 통해 종합 커넥티비티와 다양한 디지털 기능을 제공한다. 포르쉐 센터콘솔 위에, 7인치에서 11인치로 확장된 풀 HD 터치스크린은 새롭게 디자인된 계기판과 통합되었다. 파나메라와 카이엔과 같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유저 인터페이스는 사용자 지정이 가능하다. 송풍구 역시 새롭게 디자인되어 중앙 스크린 아래에 위치한다.

각각의 마칸에는 커넥트 플러스 모듈이 장착되었다. 이 모듈은 지능형 음성 컨트롤과 실시간 교통정보가 반영되는 온라인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같은 다양한 디지털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의 핵심요소는 바로 ‘히어 클라우드(Here Cloud)’ 커넥션으로, 최첨단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새로운 오프로드 정밀도 앱을 사용하여 마칸에서 오프로드 주행 경험을 기록하고 분석할 수 있다.

새로운 타이어와 휠,
그리고 섀시의 최적화

최적화 된 섀시에 맞춰 신형 마칸은 콤팩트 SUV 세그먼트에서 스포츠카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다. 정밀하게 조정된 섀시는 안정성과 향상된 편의성을 제공한다. SUV 세그먼트에서 이례적으로 프론트 액슬과 리어 액슬의 다른 크기의 타이어를 구성했다. 포르쉐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적용은 운전자가 전륜 구동(All-Wheel Drive)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성능이 개선된 타이어는 다이내믹한 주행감과 더욱 뛰어난 디자인이 적용된 20인치, 21인치 타이어를 제공한다. 

마칸은 고성능, 럭셔리 자동차 제조사인 포르쉐의 막내 SUV로서 짧은 시간 내에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인도네시아 호랑이의 이름을 딴 마칸은 2014년 출시 이후부터 3 5,000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포르쉐의 사상 최대 실적 구현에 기여했다. 특히 신형 마칸을 공개한 중국시장에서는 1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에서 공개된 신형 마칸은 중국시장에서만 독점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글로벌 사양의 마칸 출시 시기는 올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