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의•미니에 의한•미니를 위한 축제, 미니 유나이티드(MINI UNITED)를 가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미니가 60주년을 맞이했다. 미니는 이번 60주년을 기념해 많은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인 미니 유나이티드(MINI UNITED)를 에버랜드에서 개최했다. 수많은 미니 오너 및 팬들이 함께해 더욱 특별했던 그 현장을 방문해 보았다.

지난 11 2, 에버랜드는 수많은 방문객들에 의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특히 할로윈 주간이었기에 각양각색의 코스튬을 갖춰 입은 방문객들 및 이를 반기는 에버랜드의 특별한 이벤트로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이 가운데 보다 특별한 순간,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한 유저들이 모여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행사가 있었다.

이곳에 모인 이들은 60주년을 맞은 미니를 기념하기 위한 축제, ‘미니 유나이티드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이들이. 미니는 지난 8, 영국 브리스톨을 시작으로 6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를 세계 곳곳에서 열고 있다. 이번 11월에는 한국에서 바톤을 이어받아 축제를 주최하게 되었다. 이번 미니 유나이티드의 콘셉트는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뉴트로(NEW-TRO)로 클래식 미니를 비롯하여 최근에 출시된 3세대까지 다양한 미니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미니 유나이티드 행사는 에버랜드 내 장미원에서 진행되었다. 플리마켓을 비롯해, 퍼레이드, 사파리 스페셜 투어, 미니 모먼트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먼저 장미원에서 개최된 플리마켓은 미니 실제 오너들의 사전 신청을 받아 약 70여명이 참가했다. 셀러들이 직접 제작, 준비한 다양한 아이템 등이 등장하였으며 각자가 소유한 미니 차량도 다채롭게 꾸며놓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특히 이번 플리마켓에서 발생한 수익금 일부는 BMW 코리아 채단을 통해 기부될 예정이라 조금은 쌀쌀했던 날씨를 포근히 감싸주는 따한 나눔의 현장이었다.

 
이 밖에도 11월 한달 간 지속될 미니 퍼레이드는 이번 뉴트로 콘셉트에 맞춰 클래식 미니를 비롯해 60년의 미니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의 미니가 행진을 이어갔다. 여기에 흥겨운 음악과 화려한 색상의 의상을 맞춰 입은 댄서들이 함께해 퍼레이드는 더욱 빛을 발하였다. 미니 퍼레이드는 11 17일까지는 하루 2, 이후 12 1일까지 하루 1회 진행될 예정이다. 에버랜드 방문객이라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다.

미니 유나이티드에 참여한 고객을 위한 특별한 경험도 준비되어 있었다. 바로 미니를 타고 에버랜드의 사파리를 투어할 수 있는 미니 사파리 스페셜 투어이다. 아일랜드 블루 컬러의 미니 컨트리맨을 사파리 투어에 맞춰 개조하여 기존 사파리 투어와는 다른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11 2일 당일은 미니 유나이티드 참가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투어가 진행되었다. 또한 이번 미니 유나이티드 참가한 이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행사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미니맨들에게 번호를 받으면 선글라스에서부터 수동카메라, 미니 타포린 백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었다.

해가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한 4 30분부터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미니 모멘트(MINI Moment)에 참석하기 위해 많은 인파들이 서문주차장에 모였다. 서문주차장에는 이번 미니 유나이티드에 참석한 오너들의 차량으로 ‘MINI 60’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미니의 60주년을 축하하기도 했다. 또한 축제 방문객들의 투표로 진행된 아이코닉 미니 콘테스트(Iconic MINI Contest)에는 각자의 개성으로 꾸며진 미니가 서 있었다. 독특한 개성의 미니 쿠퍼부터 현재 생산되는 차량보다 더욱 깔끔한 유지 상태를 자랑하는 로버 미니까지 방문객들의 선택을 기다리며 멋을 뽐내고 있다. 이후에는 콘테스트의 시상식을 비롯해 빙고게임, 베스트 코스튬 어워드가 이어졌으며 김태우, 거미, 에픽하이의 축하공연을 마지막으로 축제의 막이 내렸다.

이번 미니 유나이티드에는 총 2,200여 명의 미니 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처음 만나는 이들도 미니라는 하나의 공통된 관심사로 공감하며 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운 축제의 시간을 만끽했다. 어느덧 60년의 세월을 관통한 미니는 현재까지도 이토록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세상에 똑같은 미니는 없다는 말처럼 오너의 개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미니의 장점은 현재까지도 가장 패셔너블한 자동차라는 수식어가 증명하고 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나아가 미래에도 변치 않는 아이코닉한 자동차로 미니가 존재하길 응원하는 바이다.
 

김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