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모터스포츠 전략의 첫 단계로 ‘2023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데뷔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참가는 이탈리아 브랜드 최초 참가로, 마세라티의 레이싱 헤리티지와 전동화 혁신을 향한 강한 의지가 담겨져 있다.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은 세계 최초의 순수 전기차 국제 모터스포츠 시리즈로 뉴욕, 모나코, 베를린, 멕시코시티, 런던, 로마 등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도시의 거리에서 레이싱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에너지 효율의 증대, 배터리 범위 향상, 파워트레인 발전 등 전기차 시장 확대에 기여해 왔다.
마세라티는 포뮬러 E 월드챔피언십 시즌9에서 가장 빠르고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레이싱카로 평가받는 ‘젠3’로 참가하게 된다. 젠3는 자동차 업계에서 디자인과 생산 및 기술 혁신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레이싱카로 인정받고 있다.
마세라티 CEO 다비데 그라소는 “마세라티가 레이싱계의 주역으로 다시 돌아오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레이싱에서의 강력한 퍼포먼스, 럭셔리, 그리고 혁신을 위한 경쟁은 마세라티가 가진 가장 순수하고 근본적인 정신으로 마세라티는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참가를 통해 전세계 도심에서 고객들을 만나고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세라티는 최근 전기이동성(e-모빌리티)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모든 라인업을 전동화할 예정이다. 이탈리아어로 번개를 뜻하는 폴고레(Folgore)가 마세라티의 전동화 라인업으로 명명되었으며, 폴고레는 전동화 라인업에서도 마세라티만의 배기음과 주행성능을 함께 구현할 예정이다.
글 신종윤 기자
사진 마세라티·FIA formula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