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재미있는 튜닝 키트를 공개했다. 이 별매 슈퍼차저 키트는 작년 11월 SEMA 쇼에서 공개되었던 것이다.
2024년식 포드 머스탱을 위한 새로운 슈퍼차저 키트로 장착을 하면 V8 5.0리터 엔진으로 800마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현행 머스탱 GT의 출력은 486마력, 조금 더 높은 성능의 다크 호스 모델은 500마력이다. 이 키트로 놀랄 만큼 출력이 올라가는 셈이다.
정확히는 포드 머스탱 GT가 800마력까지, 다크 호스는 810마력이 되어버린다. 이 슈퍼차저는 휘플(Whipple)과 함께 개발했으며 토크는 85kgf.m까지 올라간다. 참고로 머스탱 GT의 최대 토크는 57.7kgf.m이다. 키트 구성은 Gen 6 3.0리터 슈퍼차저와 함께 92mm 스로틀 바디, 듀얼 패스 인터쿨러, GT500 포트 인젝터, 업그레이드된 점화 플러그가 포함된다.
역시 중요한 것은 가격인데 키트의 판매 가격은 $1만에서 조금 빠지는 $9,995다. 물론 제한 사항은 있다. 미국의 다른 주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다른 지역보다 배기가스 기준이 더 높은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옥탄가 91 이상의 연료를 사용해야 하지만 3년 또는 36,000마일 보증이 제공된다. 순정 튜닝 용품인데다 보증까지 가능하니 많은 포드 머스탱 오너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국내에서는 만나기 어려울 것 같다.
글 / 고진우 기자
자료 / 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