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전기차 보조금. 작년보다 깎였다

2024 전기차 보조금
기아 EV5
2024년 전기차 보조금이 발표되었다. 전기차 보조금은 환경부의 국비와 각 지자체별 보조금이 있는데, 이 중 국비의 최대 금액은 650만 원이다. 전년 보조금 대비 30만 원이 깎였다.

650만 원의 전기차 보조금의 구성은 성능 보조금에 배터리 안전 보조금, 배터리 환경성 계수 및 효율 계수, 사후관리 계수, 보급 목표 이행 보조금, 충전 인프라 보조금, 혁신기술 보조금을 모두 더한 금액이다. 2024년 전기차 보조금의 세부 항목을 보면 먼저 성능 보조금이 작년 최대 50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줄었다. 또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에 따른 보조금은 중대형 차량의 경우 400km 미만 차량은 지원이 대폭 줄어들며 충전 속도가 빠른 차량은 최대 30만 원이 더해진다.

 

2024 전기차 보조금
볼보 EX30

차량 정보 수집장치(OBD II)가 장착된 차량은 배터리 안전 보조금으로 20만 원, 제작사가 충전 기반 확충 시 지급하는 인센티브는 최대 40만 원이다. 이 인센티브는 최근 3년 내 200기 이상 설치한 경우 40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또한 자동차 제작사의 차량 할인금액에 비례한 혜택은 최대 100만 원이다. 차상위 이하 계층 구매 시 20%, 이 중 청년 생애 최초 구매자에 대해서는 30%를 추가 지원한다. 여기에 아직 확정되지 않은 지자체들의 보조금이 있다. 작년 기준 지자체 보조금은 최고 ‘600만~1천150만 원'(경남), 최저는 서울의 180만 원이다.

2024년 전기차 보조금 전액 지원 기준도 변경되었다. 전액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차량 가격은 5,500만 원 미만이고 8,500만 원 넘는 전기차는 대상이 아니다. 2023년 5,700만 원부터 8500만 원까지였는데 이보다 범위가 넓어졌다.

 

2024 전기차 보조금
KGM 토레스 EVX

택시용 전기차 구매 시 추가 지원금은 작년 200만 원에서 올해 250만 원으로 늘어나며 주행거리가 긴 영업용 차량도 충분한 사후관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10년 / 50만 km 이상 사후관리를 보증하는 제작사 차량에 30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전기승합차(전기버스)는 1회 충전 주행거리 500km 이상의 성능을 보유한 차량에 대해 5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전기승합차의 배터리안전보조금 지급 규모는 당초 3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지급요건을 강화된다. 어린이 통학용으로 전기승합차 구매 시 추가 지원은 당초 500만 원에서 국비보조금의 20% 수준으로 상향됐다. 반면 전기화물차는 성능보조금 단가를 100만 원 감액(1200만→1100만 원)하고, 성능에 따른 차등 폭은 확대해 성능향상 효과를 높인다.

2024년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누리집,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고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