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덜 막히는 시간 알려드려요(feat. 5년간 자료)

설 연휴 막히는 시간

설 연휴 귀성길이라고 하면 차량 정체가 먼저 떠오른다. 그래도 덜 막히는 시간은 존재한다. 티맵모빌리티와 SK텔레콤이 최근 5년간 명절 이동 자료를 바탕으로 이번 설 연휴 교통 상황 예측 자료를 발표했다.

 

대체 언제 출발하고 돌아와야 할까?

8일 오후 1시에서 5시 사이에는 서울~광주까지 7시간 이상, 서울~대전은 5시간~5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5시가 넘어가면 서울~부산까지 8시간이 걸릴 예정이며 정체는 새벽까지 이어진다고 예측했다.

설 연휴 막히는 시간

이후 정체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가 연휴 첫날인 9일 새벽부터 교통량이 늘어나 오전 6시에 정체가 가장 심해진다. 이 시간대에 서울에서 대전까지 5시간 26분, 광주는 8시간 35분, 부산 9시간 43분이다. 물론 예측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차이가 날 수 있다. 두 회사가 예측한 정체가 가장 덜한 시간은 9일 밤 10시부터 10일 새벽 4시였다.

돌아오는 길은 설 당일인 10일 점심 무렵이 가장 혼잡할 예정이다. 10일 오전 8시를 시작으로 귀경길이 시작되어 11시에 절정을 이루며 부산-서울 8시간 58분이 걸릴 전망이다. 다음 날인 11일 역시 점심시간이 가장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속도로로 이용 시 꼭 기억할 것들

먼저 경부고속도로의 버스 전용차로 운영시간이 연장된다. 2월 8일부터 12일까지 07시부터 익일 01시까지다. 운영시간이 평상시와 다르기에 출퇴근 시간에 버스 전용차로를 이용했던 차량은 주의가 필요하다.

설 연휴 막히는 시간버스 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은 버스와 9인승 이상 승용 및 승합차며 기타 이용 조건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또한 암행순찰차와 드론, 헬기를 이용한 전용차로 단속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드론은 고속도로 휴게소와 분기점 등 통행량 집중 구간 39곳에 대해 하루 16대씩 투입되니 아주 잠깐은 버스전용차로로 달려도 괜찮겠지란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울러 음주운전과 안전띠 미착용도 단속 대상이다. 이미 고속도로를 포함해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은 의무사항이다.

 

설 연휴 무료 및 할인 혜택

국토교통부는 올해 설 연휴에는 총 2852만 명이 이동하고 설 당일인 10일에는 663만 명이 이동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국민의 이동 편의를 위해 설(10일) 전후 4일간(9~12일) 모든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또한 차량이 많은 만큼 갓길차로도 운영될 예정이다.

설 연휴 막히는 시간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알뜰간식 10종 판매, 묶음 간식 할인(최대 33%)과 주요 상품 가격 모니터링을 통해 국민들의 부담을 완화한다. 아직 전기차 충전소가 충분하지 않은 만큼, 이동형 전기차 충전소(11개소, 충전기 19기) 서비스를 무상 운영한다.

 

글 / 고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