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부산모터쇼] 자동차시장 흐름이 보인다 ‘컨셉트카 모음’

2022 부산모터쇼가 1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4일까지 11일간의 행사를 진행합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부산모터쇼는 코로나 19 여파로 4년 만에 개최 되었는데요. 완성차 브랜드 두 자리 수 이상의 참가를 이끌어내며 성황리에 진행 됐던 이전 행사들과 달리 참가 업체 수가 단 6개에 그처 아쉬움을 자아냅니다.

왼쪽부터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 BMW i7, 기아 셀토스

부산모터쇼에 참가하는 업체로는 현대자동차 그룹 소속인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업체가 있고, 수입차 업체로는 BMW·미니·롤스로이스 등 BMW 산하 브랜드 3개가 참여합니다. 

이중 컨셉트 모델을 소개한 것은 현대차 그룹의 몫이었는데요.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향후 등장할 신차의 예고편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부산모터쇼에서 볼 수 있는 컨셉트카는 무엇이 있을까요?

현대 세븐 컨셉트

우선 현대차의 경우 ‘세븐 컨셉트’를 통해 향후 등장할 아이오닉 7의 실루엣을 보여줍니다. 현대 세븐 컨셉트는 대형 SUV임에도 공기역학적 특성이 반영돼 매끄러운 표면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전후 램프에 적용된 파라매트릭 픽셀 디자인이 돋보이며, 실내공간에 한국식 온돌문화를 담아 향후 자동차의 특성이 이동을 위한 ‘공간’으로 진화할 것임을 표현했습니다.

기아 EV9 컨셉트

기아는 ‘EV9 컨셉트’를 통해 대형 전기 SUV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현대 세븐과 달리 단단하고 각진 모양새가 특징이며, 기아의 인기차종인 모하비, 텔루라이드 등의 모습이 엿보입니다. 현대 세븐과 마찬가지로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를 활용하며, 향후 기아의 플래그십 SUV로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컨셉트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에서는 쿠페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컨셉트’가 그 주인공인데요. 기존 제네시스 엑스 컨셉트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습으로, 역동적인 우아함을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차체 전면을 보면 제네시스의 대표 디자인 요소 ‘두 줄’과 ‘크레스트 그릴’을 결합했으며, 이는 전기차로서 전면 그릴 기능이 생략됨을 의미함과 동시에 제네시스 브랜드의 상징성을 유지하는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한편, 2022 부산모터쇼는 15일부터 일반에게 공개되며, 관람시간은 10시부터 18시, 주말은 19시까지 운영됩니다.

·사진 신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