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AMG가 E63S 4매틱 플러스를 테마로 한 포토 이미지와 60초의 짧은 동영상 광고를 5월 31일론칭했다. ‘지배하라(Rule on)’이라는 메인 테마를 두고, 각각의 세부 테마를 가진 세 편의 짧은 동영상과 4컷의 사진으로 이루어진 이 광고는 영국 출신의 유명 포토그래퍼이자 단편영화 감독 랜킨(존 랜킨 워델)의 디렉팅으로 제작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 동영상의 개별 테마는 “당신의 에너지에 집중하라(Focus Your Energy)”, “누구의 시간도 낭비하지 마라(Don’t Waste Anybody’s Time)”, “예상치 못한 곳에서 모습을 드러내라(Appear Where You Are Not Expected)”다. 이는 최고 출력 612hp, 최대 토크 86.7kg∙m의 4.0리터(3,982cc) 바이터보 엔진과 9단 스피드시프트 변속기의 조합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4초만에 돌파하는 럭셔리 고성능 세단 E63 S 4매틱 플러스 본연의 가치를 표현하고 있다.
“당신의 에너지에 집중하라”는 테마에서는 유능한 여성 매니저와 네 개의 작은 방, 그리고 그 속에 있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바쁘게 일하는 이들 속에서 이 매니저는 자신의 에너지와 집중력을 효율적으로 나누고 이들이 명확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지시한다. 이는 E63 S 4매틱 플러스의 특징을 상징한다.
“누구의 시간도 낭비하지 마라”의 테마에서는 모래시계가 등장한다. 바삐 시간을 재촉하는 모래시계 뒤에서 갑자기 나타난 한 남자는, 모래시계 위쪽에 물을 부어 더 이상 모래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한다. 시간을 멈추는 것이다. 이는 4.0리터 바이터보 엔진과 9단 스피드시프트가 조합된 파워트레인의 쾌속 질주 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장면이다.
마지막으로 “예상치 못한 곳에서 모습을 드러내라”는 환타지 영화의 한 장면과 같다. 톱니바퀴 구조물이 있는 창고로 들어선 한 남자가, 아귀가 맞지 않는 톱니를 조작해 톱니바퀴를 돌아가게 하자 그 뒤에 갑자기 엑스 게임에서 볼 법한 스케이트 보드 선수들이 등장한다. 그 중 넘어진 한 명의 손을 남자가 잡아 일으키자 배경은 갑자기 정장을 차려 입은 사람들이 밝게 빛나는 책상을 중심으로 모인 회의실이 된다. 그리고 다시 화면은 남자가 처음 들어섰던 것과 비슷한 분위기의 창고로 간다. 여기에는 E63 S 4매틱 플러스가 있다. 카메라는 좌측 펜더에 있는 ‘V8 바이터보’ 배지를 조명한다.
어두운 배경을 중심으로, 절제된 빛 속에 각 인물들의 얼굴과 캐릭터가 강렬하게 드러나, 매 장면이 초상사진과도 같은 효과를 보인다. 30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랜킨은 초상사진적 기법으로 높은 작품세계를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아 온 인물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5월 31일부터 이 광고를 유튜브 등의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개별 동영상의 테마는 ‘지배하라’는 메인 테마에 수렴된다. 이는 E63 4매틱 플러스의 타깃 그룹이라 할 수 있는, 자신만의 스타일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확고한 방식이 있는 성공한 기업가를 겨눈다. E63 4매틱 플러스의 미국 시장 판매 가격은 10만 5,000달러부터 시작한다.
글
한명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