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업체 소버린이피에스㈜(대표이사 최문영)가 ㈜에버온(전기차 충전 운영사)과 손잡고, 인천 송도에 단일 건물 전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동시충전 3,000㎾) ‘메가와티’를 10월 6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의 전기차 충전기를송도 코스트코 인근(인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197번길 16)에 문을 연 메가와티 충전소는 급속 충전기 30기(100㎾급 2기와 50㎾급 28기)와 테슬라 충전기 30기(10.8㎾급) 등 총 6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갖췄습니다.
특히 동시 충전이 가능한 수전 용량이 총 3,000㎾에 달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고 소버린이피에스는 전했습니다. 향후 400㎾급의 초고속 충전기까지 도입할 계획으로, 인천 지역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성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해당 기업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메가와티’는 전기차 충전을 주거지나 직장에서만 해야 한다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대규모 충전 센터’를 지향합니다. 아파트나 직장에서의 전기차 충전은 속도가 느리고 시간의 제약이 있어 충전에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메가와티 충전소는 당초 설계부터 전기차 운전자들이 넉넉한 전력과 쾌적한 충전속도를 기반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초대형 전기차 충전센터’ 개념으로 계획되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철저하게 R&D 중심의 입주 기업, 대단지 아파트로 구성된 송도의 입지 조건과도 잘 어울리는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천 지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한 지역이면서 전기차 수요도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운전자들은 마치 내연기관 자동차가 주유소를 이용하듯이 충전 스트레스 없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와 함께, 소버린이피에스㈜는 오픈 기념으로 한 달간 급속 기준 전국 최저 충전요금인 199원/㎾(에버온 회원가)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충전 전기차에 한해 4시간 무료 주차권 증정 및 건물 입점 업체와 연계한 다양한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합니다.
최문영 소버린이피에스㈜ 대표는 “인천 송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충전 센터인 ‘메가와티’ 충전소가 문을 열었다”며 “충전 스트레스 없는 환경 확산을 위해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전국 주요 거점에 대형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예정” 이라고 전했습니다.
전기차 보급 속도에 비해 급속 충전 시설이 다소 부족한 상황에서 이러한 대규모 충전 시설이 향후 전기차 이용자들의 자동차 생활을 얼마나 편리하게 해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다만 이러한 대형 시설들이 기존 인프라도 나쁘지 않은 신도시 중심으로만 자리잡는 것이 아니라 전기차 수요 대비 인프라가 취약한 곳에도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업과 국가 기관의 세심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정리
한명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