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0일, 스카니아 트럭이 20년만에 발표한 신차인 ‘올 뉴 스카니아’의 발표회 및 미디어 시승 생사를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스카니아코리아의 카이 파름 대표, 스웨덴 본사의 기업홍보 담당 에릭 융베리 수석 부사장, 크리스토퍼 한센 총괄 디자이너 및 에릭 달베리 인증 총괄이 참석해, 신차에 대한 소개 및 2018년 국내 전략 등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또한 참석한 기자들이 인스트럭터의 동반 탑승 하에, 인제 스피디움 서킷(3,906미터)를 직접 주행해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10년간 2조 7,000억 원 투입한 신형 ‘올 뉴 스카니아’
이번에 공개한 ‘올 뉴 스카니아’의 개발 기간은 10년, 개발에 투입된 자본은 20억 유로(한화 2조 7,0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스카니아 역사상 최장 개발 기간 및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비 투입이라고 스카니아 측은 전했다. 참고로 2018년은 스카니아 트럭이 국내에 차량을 판매하기 시작한 지 만 20년이 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카이 파름 대표와 에릭 융베리 수석부사장은 1997년 한국경제가 IMF 구제 금융 등으로 경색되었을 때도, 스카니아는 적극적으로 한국 시장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에 공개한 올 뉴 스카니아 역시 아시아 시장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전했다.
올 뉴 스카니아 트레일러는 오랜 연구 기간과 많은 연구개발비가 투입된 만큼 파워트레인 면에서 진보한 면모를 과시했다. 가장 큰 특징은 EGR에서 SCR(선택적 환원촉매) 온리 방식으로 바뀌었다. SCR은 요소수를 배기 경로에 분사하면, 이것이 열에 의해 암모니아 기체로 변해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물로 분해하는 시스템이다. 스카니아는 배기가스 일부분을 실린더로 환류시키는 EGR 대신 SCR 방식을 택해 최대 80kg의 경량화 효과를 구현했다고 에릭 융베리 수석부사장은 밝혔다. 스카니아 측은 지구 300바퀴에 달하는 1,250만km의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연비 강화와 질소산화물 저감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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