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으로 23일, PSA 그룹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산업 박람회인 ‘하노버 메세 2018′에서 화웨이와 협업한 커넥티드카 플랫폼 기반의 DS7 크로스백 차량을 공개했다. DS7 크로스백은 PSA 그룹의 고급 브랜드 DS의 SUV이다. 이 차량은 오는 28일까지 해당 박람회를 통해 관람객들을 만나게 된다.
이번에 공개된 DS7 크로스백은 PSA와 화웨이가 지난해 11월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공개한 첫 번째 결과물로, 커넥티드 비히클 모듈라 플랫폼(CVMP)라 명명된 loT(사물인터넷) 플랫폼을 사용했다. 이번 달, 중국에서 출시 된 DS7 크로스백은 CVMP 플랫폼으로 만든 첫 번째 차량으로 음성인식을 통한 내비게이션, 포털 검색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 상태나 운전자의 주행형태 기록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화웨이가 개발한 오션 커넥트 loT 플랫폼은 자동차, 스마트 홈 및 스마트 도시를 연결하여 일생 생활을 원활하게 해준다. 이 때 연결되는 디지털 데이터는 암호화된 상태로 전송되기 때문에 안전하다. 또한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내비게이션, 개인비서, 원격 차량진단 등의 새로운 스마트 기능을 추가할 수 있으며, 이는 자동차 렌트 회사와 같은 카셰어링 기업에 유용할 것이라고 PSA 그룹 측은 밝혔다.
한편 PSA그룹의 차량 서비스 전략 부문 상무인 장 르플뢰(Jean Leflour)는 화웨이와 협업한 CVMP 플랫폼의 첫 자동차 DS7 크로스백에 대해 “차량과 인터넷을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모든 고객에게 보다 쉽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DS7 크로스백은 이 공동 프로젝트가 적용된 최초의 PSA 차량이지만 궁극적으로 그룹 내 모든 차량에 적용될 것”이라며, 새로운 커넥티드카 플랫폼의 미래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또한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그룹의 자동차 산업 사업부 책임자인 레온 흐(Leon He)는 “자동차 제조사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자동차 플랫폼과 응용 프로그램 파트너를 기반으로 디지털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하는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가 간 자동차 제품 및 서비스를 공동 판매하고 자동차 유저들에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였다”고 PSA와 화웨이의 협업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올해 3월에 공개된 DS7 크로스백은 PSA 그룹의 노하우와 첨단 기술이 적용된 모델로 이미 다양한 첨단 운전 보조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2019년 최고출력 300hp의 가솔린 하이브리드 4륜 구동 차량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글
양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