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오는 현지 시간으로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세브링에서 열리는 두 개의 내구레이스 대회에, 포르쉐 GT 팀이 4대의 웍스카(제조사 팀의 레이싱카)와 함께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바이작의 포르쉐 모터스포츠 사업부가 개발한 포르쉐 911 RSR 4대가 출전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최고 출력 510hp를 발휘하는 4.0리터의 수평대향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의 파워트레인이 적용되어 있다. 시프트 패들로 변속하는 방식이며 기어박스를 마그네슘 합금으로 제작해 경량화를 구현했다. 또한 높은 엔진수를 사용하는 가혹 주행 상황을 고려해 3개의 카본 디스크를 적용했다.
서스펜션은 전∙후륜 모두 더블 위시본에 트윈 코일 스프링과 4방향 댐퍼가 적용된다. 여기에 전자–유압식의 스티어링시스템이 적용되어 최적의 코너링을 구현하도록 한다. 섀시는 알루미늄 합금이며 차체는 CFRP으로 제작되었다.
1,000 마일(1,609km) 이상의 거리를 주행하는 세계내구챔피언십(WEC) 6라운드와 12시간 동안 진행되는 IMSA(국제모터스포츠협회)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두 개의 대회에 포르쉐는 각각 2대씩의 911RSR을 투입한다. 세브링에서 열리는 이 두 개의 대회는 ‘슈퍼세브링(#SuperSebring)’으로도 불린다. 포르쉐는 이 슈퍼세브링에 선수 구성과 차량 및 장비 수송 측면에서 2018 르망 대회의 GT 미션 때만큼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1,000 마일(1,609km) 이상의 거리를 주행하는 세계내구챔피언십(WEC) 6라운드와 12시간 동안 진행되는 IMSA(국제모터스포츠협회)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두 개의 대회에 포르쉐는 각각 2대씩의 911RSR을 투입한다. 세브링에서 열리는 이 두 개의 대회는 ‘슈퍼세브링(#SuperSebring)’으로도 불린다. 포르쉐는 이 슈퍼세브링에 선수 구성과 차량 및 장비 수송 측면에서 2018 르망 대회의 GT 미션 때만큼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프리츠 엔칭어 포르쉐 모터스포츠 부회장은 “포르쉐 모터스포츠 역사에 또 하나의 큰 도전이 될 이번 세브링 대회 참가를 위해 차량과 장비는 물론, WEC 팀 모두를 이동시키는 엄청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IMSA 팀도 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에 모든 준비가 더욱 완벽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포르쉐가 슈퍼세브링에 공을 쏟는 것은 이번 세브링 대회는 2019 시즌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만날 5개 제조사들과의 경쟁을 위한 준비 과정이기도 하다.
파스칼 추어린덴 GT 팩토리 모터스포츠 감독은 “이번 대회는 올해 가장 치열한 레이스가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두 시리즈 간의 일정이 겹쳐 출전 선수가 부족하고, 두 개의 레이스 시간을 합치면 24시간에 달하는 마라톤 경주로 르망 대회에 출전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대회의 험난한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한 “WEC와 IMSA 시리즈에 각각 30명으로 구성된 팀을, GT3와 GT4 커스터머 스포츠 프로그램에 15명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리츠 엔칭어 부회장은 “두 시리즈에 출전하는 두 팀의 협력, 데이터 및 정보 교환, 특히, 예비 부품의 완벽한 준비가 정말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지난 해 4대의 워크스카로 2018 르망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한 포르쉐 모터스포츠 팀은 누구보다 승리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며, “이제는 대서양을 건너 이 곳 세브링에서 두 팀의 완벽한 시너지를 다시 한번 증명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슈퍼세브링에서는 포르쉐 웍스 드라이버 25명 중 17명이 팩토리카와 커스터머 카의 콕핏을 나눠 맡는다. 포르쉐 웍스카 및 드라이버는 다음과 같다.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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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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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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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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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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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리아 브루니 (I), 리차드
리에츠 (A) |
W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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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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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에스터 (F), 마이클 크리스텐슨 (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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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SA 웨더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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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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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필레 (F), 닉
탠디 (GB), 프레드릭 마코위키 (F) |
IMSA 웨더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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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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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밤버 (NZ), 로렌스
반투르 (B), 마티외 자미네 (F) |
포르쉐는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12시간 레이스에서 총 18차례의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1952년 처음 시작된 대회부터 포르쉐는 두각을 보였으며,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압도적인 우세를 구가했다. 특히, 1976년과 1988년 사이에는 13번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레이싱의 전설 한스 헤르만과 요 지페르트가 1960년의 레이스에서 포르쉐에게 첫 우승을 안겨줬다. 가장 최근에는 2008년에는 티모 베른하르트(독일), 로맹 뒤마(프랑스), 엠마누엘 콜라드(프랑스)가 펜스키 레이싱 포르쉐 RS 스파이더 차량으로 출전해 우승한 바 있다.
글
한명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