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산업을 이끄는 스타트업 등 유망 기업들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판교 제1,2테크노밸리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회 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PAMS 2020)’에 참여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자율주행 전문 기업들은 일반 시민들이 제품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중점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찾아가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연회 ‘#UNTACT #CONNECT’는 행사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펼쳐지는데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시대에 더욱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는 비대면(Untact)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로봇들을 만날 수 있다.
먼저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인 ‘도구공간’의 순찰로봇 ‘코르소(Corso)’가 아파트 단지를 순찰하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코르소는 지정된 구역을 자율 주행하는 순찰 로봇으로 위험상황을 감지하고 가스 누출 및 화재를 감지하여 실시간으로 관제실에 상황을 전송하는 기능이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공지능 서비스 로봇의 선두주자 ‘베어로보틱스’는 다기능 트레이 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 푸드 서비스 로봇 ‘서비(Servi)’를 선보인다.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외식산업의 큰 변화를 추구하는 베어로보틱스는 15년 이상의 인공지능 시장 경험과 기술 능력으로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더 효율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볼 수 있는 로봇 서비는 신속하고 정확한 자율주행과 원격 모니터링 지원 등으로 붐비는 식당 안에서도 안전하게 서빙을 수행한다.
국내 최초로 서빙 로봇 시장을 개척한 ‘브이디컴퍼니’도 자율주행 서빙 로봇 ‘푸두봇’과 자율주행 소독 로봇 ‘푸닥터’를 소개한다. 특히 푸두봇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깔끔한 외관을 자랑하며, 푸닥터는 지능형 소독 계획이 가능하고 뛰어난 살균소독 효과로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전방위적으로 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AI로봇과 IoT 전문기업인 ‘엑사로보틱스’는 배달, 서빙, 살균, 안내, 요리, 헬스케어 로봇 등 다양한 AI로봇으로 자율주행 시대의 일상 속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해당 업체는 국내외 우수 기업들과 첨단 기술의 공동 개발 및 연구를 기반으로 AI로봇, IoT시스템, 통합관제 시스템 기술을 융합해 세계 최초의 신개념 스마트 빌딩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실내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인 트위니 또한 물류운송 로봇인 ‘따르고’와 ‘나르고’를 소개한다. 트위니의 로봇은 산업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효율적인 관리와 통제를 통해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기능 실현 제품이다. 특히 대상 추종 로봇 ‘따르고’는 간편한 원터치 방식으로 대상을 인식하고 추종이 가능해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다양한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이용해 물품 배달 서비스를 재현하는 ‘자율주행 랠리’ 프로그램에도 여러 기업이 참여한다. 해당 행사에서는 자율주행 드론 및 자동차 등 자율주행 배달 모빌리티가 주문받은 물품을 도착지까지 얼마만큼 정확하게 배송하는지 자율주행 배달 과정을 세부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자율주행 랠리에서는 드론 전문기업 ‘스팀메이커’와 ‘유비파이’의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한 물품 배송 시연을 만나볼 수 있다. 스팀메이커는 세계 최초로 조립해 코딩하는 드론을 개발한 AI 자율비행 드론 전문기업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스팀메이커의 LTE 기반 자율주행 드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율비행 드론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유비파이는 ‘IFO’로 시연에 참여한다. 유비파이의 IFO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군집 라이트쇼 드론 제품으로, 수백 대의 드론이 모여도 충돌하지 않고 동시에 비행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에스더블유엠(SWM.AI)’의 자율주행차도 배송 물품을 이어받아 이번 랠리에 함께할 예정이다. 해당 행사에서는 이 기업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자율주행 토털 플랫폼인 ‘암스트롱(Armstrong)’을 만날 수 있는데, 이 제품은 기존 완성차에 탑재된 형태로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차량에 장착된 라이다(LiDAR), 레이다(RADAR), 카메라 센서 등을 통해 주행상황을 인지 및 판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인 ‘도구공간’과 온∙오프라인 과학 및 공학 콘텐츠 제작소 ‘긱블’이 자체 제작한 자율주행 배달 모빌리티를 이용해 해당 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배송 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에서는 참여 기업들의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한 영상 콘텐츠 ‘슬기로운 자율주행 생활’도 총 6편의 시리즈로 제작된다. 서빙 로봇, 요리 로봇, 청소 로봇 등 자율주행 로봇과 함께하는 미래 생활 모습이 담긴 콘텐츠로, PAMS 2020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사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SNS 채널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중계를 동시 진행하며 방문객의 QR코드 체크인, 방역 로봇을 이용한 무인소독 진행 등을 통해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참여 기업들의 자율주행 관련 제품 및 서비스는 ‘판교 자율주행 광장’에 마련된 관람객이 머무르지 않고 걸어가면서 관람하는 워킹스루 형태의 특별전시관에서도 관람 가능하다.
글
이재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