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인터배터리 2021, xEV 트렌드 코리아와 동시 진행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유일의 배터리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InterBattery)’가 9회째 전시를 진행한다. 코엑스와 한국전지산업협회가 동시에 주관하는 이 전시는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돼 왔다. 특히 전기차 열풍으로 인식의 저변이 넓어진 배터리 산업의 트렌드를 일반 관객에게도 공유하고 있다. 

전문 비즈니스 전시인만큼, 주최측은 세계 유수의 전지 산업 전문가를 초빙해 미래 배터리 시장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하고 비전과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더 배터리 컨퍼런스 2021’를 진행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활용한다. 

또한 채용 계획이 있는 참가 업체를 위한 인사관계자와 구직자간 1:1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잡페어’도 진행된다. 여기에 참가업체가 희망하는 해외 바이어를 섭외해 1:1로 비즈매칭을 지원하는 ‘온라인 수출상담회’ 행사도 전시 기간 중 운영될 예정이다.

배터리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전기차를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전시는 국내 대표 전기차 전시회인 xEV 트렌드 코리아(xEV TREND KOREA)와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주관하는 양승경 코엑스 전시사업 본부장은 “배터리 산업의 동향과 비전뿐만 아니라이를 활용한 완성차까지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가 기업은 150여 개사, 부스 규모는 500여 개로 역대 전시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서 최상위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 K 배터리 강자들인 SK이노베이션,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이 참여한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SK 이노베이션은 한미 전기차 및 배터리 연합체제의 중심으로 중국의 전기차 굴기, 배터리 굴기에 맞선다. 

인터배터리 2021은 산업 전문 전시지만 최근 전기차 및 첨단 모빌리티 이슈와 맞물려 있는 전시인만큼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6월 8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하면 전시회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한명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