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디자인 퀸테센자. GT와 픽업트럭 그 어디쯤?

이탈디자인 퀸테센자
이탈디자인 퀸테센자가 공개됐다. 얼핏 보기에는 GT지만 실제 사용장면에서는 픽업트럭에 가까운 콘셉트카다.

퀸테센자(Quintessenza)라는 이름의 뜻은 ‘정수’다. 차량 디자인에서 언제나 창의적이었던 이탈디자인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일단 길이는 5.8m나 되는 GT다.

 

이탈디자인 퀸테센자

이탈디자인 퀸테센자

이탈디자인 퀸테센자는 뒤쪽이 상당히 긴 느낌인데 이유가 있다.

 

이탈디자인 퀸테센자

뒤쪽 부분 전체가 열린다. 이 부분이 열리면 마치 계단처럼 이용할 수 있다. 루프 패널을 떼어내면 2열 좌석에서 하늘에 뜬 별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든 것이 이탈디자인이 노리는 부분이었다.

 

이탈디자인 퀸테센자

이탈디자인 퀸테센자

이탈디자인 퀸테센자의 2열 좌석은 전면과 후면 양쪽을 향하게 만들어졌다. 가운데 콘솔 부분은 인포테인먼트 컨트롤과 각종 스위치는 물론 와인병 한 병과 와인잔 두 개를 수납할 수 있는 미니바도 내장돼 있다.

 

이탈디자인 퀸테센자

운전석 대시보드는 차량 앞유리 아래 위치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측면부터 차량 뒤쪽까지 이어진 디자인이 돋보인다. 대시보드는 필요 시에만 컨트롤이 프로젝션 방식으로 나타난다.

 

이탈디자인 퀸테센자

다만 몇 가지 문제가 있다. 루프 패널이 어딘가로 수납되는 것이 아니라 떼어 내는 구조라는 것과 2열 시트를 뒤쪽으로 돌리기에는 실내 공간이 좁아 보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콘셉트 모델이니 실제 차량이 나올 때는 조금 달라질 수도 있다.

 

글 / 고진우 기자
자료 / 이탈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