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부산모터쇼] 모터쇼 최고 관심차종, 현대 ‘아이오닉 6’ 공개

현대차가 1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2022 부산모터쇼에서 신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를 공개했습니다. 

아이오닉 6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에서 탄생한 두 번째 순수 전기차로 SUV 형태인 아이오닉 5와 달리 중형세단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전기차 최대 과제인 주행거리 향상을 위해 공기역학 특성을 강화하고 차체 표면을 매끈하게 다듬은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6는 지금까지 출시한 현대차 역대 모델 중 가장 낮은 공력계수를 달성했습니다. 0.21Cd라는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현존하는 전기차들 중 최상위권에 속하는 수준입니다. 

전면 범퍼에 적용된 액티브 에어 플랩은 평소 플랩을 닫아 차량 내부로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며, 이에 공기저항 역시 줄어듭니다. 이후 냉각이 필요할 땐 플랩을 열어 차가운 공기를 적극 활용합니다. 또한 차량 후면에 적용된 리어 스포일러는 항력(공기저항)과 양력(위로 뜨는 힘)을 낮춰 공력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달 말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갈 예정인 아이오닉 6는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3.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됩니다. 또한, 전기소비효율 6.2km/kWh의 전비(롱레인지 6.0km/kWh)를 자랑하며, 롱레인지 후륜구동모델(18인치)을 통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524km 달성했습니다. 이는 유럽 인증방식인 WLTP 환산기준 61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가격을 5,500만원대로 시작해 6,500만원대까지 책정하고 소비자들에게 보조금 혜택이 최대한 지원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글·사진 신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