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모터쇼를 통해 신형 7시리즈 기반의 순수 전기차 i7을 공개했습니다.
오는 11월 공식출시를 앞둔 신형 7시리즈는 BMW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축간거리가 이전세대 롱 휠베이스 모델보다 5mm 길어짐과 동시에 단일 휠베이스 모델로 운용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크기를 키운 전면 그릴과 상하로 나뉜 헤드라이트가 이색적이며, BMW 크리스탈 헤드라이트 아이코닉 글로우라고 부르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을 통해 신비로운 매력을 더할 수도 있습니다.
BMW의 5세대 eDrive 시스템이 적용된 BMW i7 xDrive60은 2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하며,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101.7kW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WLTP 기준 최대 625km의 여유로운 주행거리를 제공합니다.
실내는 완전히 새로워진 디지털 경험을 제공합니다. 우선 앞좌석에는 12.3인치 계기판 화면과 14.9인치 컨트롤 모니터가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연결돼 미래지향적인 구성을 자랑합니다. 또한 뒷좌석 승객을 위한 BMW 시어터 스크린도 적용됩니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시어터 스크린은 32:9 비율의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되며, 8K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여기에 헤드레스트 내장 스피커와 바워스 & 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고, 5G 호환 안테나 시스템을 통해 고속 커넥티비티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BMW의 뉴 7시리즈 제품군은 내연기관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 모델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BMW의 고성능 브랜드 M을 통해서도 해당 라인업들이 모두 업그레이드돼 더욱 강력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BMW i7의 가격은 2억 1,000만원~2억 3,000만원 대로 책정 됐으며, 사전예약을 시작했습니다. 2022 부산모터쇼에서 해당 모델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일반 관람은 15일부터 진행됩니다. 관람시간은 10시부터 18시, 주말은 19시까지 운영됩니다.
글·사진 신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