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21일(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한국자동차튜닝협회(KAMTO) 주최로 튜닝카 선발대회가 열린다. 이 행사는 순수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대회인 핸즈 모터스포츠의 6전 경기와 함께 치러진다. 단 튜닝카 선발대회는 핸즈 모터스포츠 각 부문 중 튠업 클래스와는 무관하다.
참가 부문은 튜닝샵, 동호회, 개인 단위 중 자유롭게 선택해 출전할 수 있다. 튜닝 구분은 퍼포먼스 부분의 튠업과 외부 파츠만을 변경한 드레스업, 그리고 구조를 변경한 빌드업의 3가지 분야로 나뉜다. 선발대회 출품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비용이 필요 없다.
지난 8월 8일부터 16일까지 8일간의 접수기간을 가졌으며, 해당 차량은 8월 20일(토) 12시까지 인제 스피디움으로 입고 완료해야 한다. 심사위원 평가 50%와 현장에서의 투표 점수 50%를 합산해 진행할 예정이다. 입상 등급 중 가장 높은 금상은 100만원, 은상은 50만원, 동상은 30만원의 상금이 책정되어 있다.
한편, 한국자동차튜닝협회는 오는 10월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2016 인천 코리아 튜닝 페스티벌>도 진행할 예정으로 홍보 활동을 진행 중이다. 사실, 자동차튜닝업계는 지난 7월 성공리에 개최된 <서울오토살롱 2016>의 긍정적 영향을 이어서 누릴 수 없어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지난 5월, 튜닝 규제 완화에 대한 정부 시책 발표와 달리, 경찰 단속이 엇박자를 내는 등 행정 절차에서 아쉬운 모습이 드러나고 있는 까닭이다. 협회 측은 해당 행사를 통해 공적 영역과 민간 영역에서 튜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해당 산업의 파이를 키우는 계기로 삼는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글 한명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