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 터진 3008, 국내 유저 기대감도 높인다

완전히 달라진 모습의 푸조 SUV 3008이 유럽에서 연일 수상 소식을 발표하며 상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 9, 푸조는 영국 자동차 전문지 <인사이드 레인>이 푸조의 3008‘2016년 최고의 패밀리카에 선정하였다는 사실을 전했다. 프랑스 자동차에 인색한 경향이 있었던 영국 자동차 매체로서는 이례적으로, 영국 <카 바이어> 역시 3008‘2017 올해의 차에 꼽은 바 있다.
 
영국의 <인사이드 레인>은 매년 초 그 전 해 공개 및 출시된 자동차들을 대상으로, ‘최고의 그린 카’, ‘최고의 퍼포먼스 카’ , ‘최고의 컨버터블’, ‘최고의 패밀리 카’, ‘올해의 차를 선정해 오고 있다. <인사이드 레인> 3008이 과거 기종과 달리 획기적이고도 대담한 외관 디자인, 1.2리터 가솔린 엔진부터 2.0리터 블루 HDi 엔진 및 수동과 자동을 아우르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조합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 그리고 푸조의 차세대 운전석 시스템인 i 콕핏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3008 2016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2개월 간 전 유럽에서 4 3,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 같은 인기의 요인으로는 이전 세대 기종보다 60㎜ 이상 긴 2,675㎜의 휠베이스, 이에 기반해 24㎜ 넓어진 뒷좌석 레그룸 등 실내 공간의 확장과, 다양한 실내 편의장비로 꼽힌다. 특히 기존 3008과는 달리 고급 오디오 시스템인 포칼을 비롯해, 전 등급에 기본적으로 장착되는 12.3 인치 디스플레이 등 인포테인먼트 디바이스의 강화도 한 몫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푸조 3008은 프랑스적 감성과 자사의 개성을 강조했던 과거의 디자인과 달리, 세계 SUV 시장의 유저들에게 공통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을 갖춘 디자인으로도 화제가 되었다. 따라서 파리 모터쇼에 공개되었을 때 국내 유저들도 큰 관심을 표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해 푸조는 이 차량을 오는 3월 한국에 출시할 예정으로, 이미 2016 12 22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우선 알뤼르와 GT 라인 두 트림으로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보다 다이내믹한 성능을 지닌 2.0리터 디젤 엔진의 GT는 추후 출시될 예정이다. 푸조는 완전히 새로워진 3008 2008처럼 높은 인기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명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