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월 14일, 북미오토쇼(NAIAS)에서 공개된 인피니티 최초의 순수 전기 SUV 콘셉트카인 QX 인스퍼레이션이 북미오토쇼에서 ‘베스트 콘셉트카’와 ‘베스트 인테리어’로 선정되었다. 인피니티는 이로써 지난 2018년 Q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같은 상을 2년 연속으로 수상하게 되었다. 또한 인피니티 QX 인스퍼레이션은 ‘혁신적인 색감, 그래픽 소재’ 상도 수상했다.
아이즈온 디자인은 어워드는 총 7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는 시상식으로, 30명이 넘는 현직 또는 전직 자동차 회사 디자이너들과 업계 및 학계 관계자들이 심사위원단을 이루고 있다.
수작업으로 구현된 QX 인스퍼레이션의 인테리어는 일본 특유의 정교한 공예 감각을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신규 전기차 플랫폼은 널찍하고 라운지 같은 실내를 구현했으며, 안락감과 탑승자가 환영받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통합적으로 구현했다. 또한 동시에 운전자를 보조하고 탑승자를 주변 세상과 연결시켜 눈길을 끈다.
인피니티에 있어서도 전동화의 실현은 당연한 수순이다. 인피니티가 진행 중인 QX 인스퍼레이션 설계 연구는 향후 인피니티의 EV 브랜드 계획을 미리 보여준다. 즉 이 콘셉트카는 매력적인 주행 성능과 뛰어난 주행 거리를 자랑하는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출시에 대한 예고라 할 수 있다. 이 자동차가 콘셉트 단계를 지나 양산차 단계로 접어들게 되면 인피니티 최초 순수 전기 양산차의 직접적인 선례로 남게 된다.
사륜 구동(AWD) 방식의 QX 인스퍼레이션은 전동 파워트레인의 성능과 특징을 암시하는 조형 언어와 함께 인피니티 디자인의 새 시대를 알린다. QX 인스퍼레이션은 새로운 전동차 플랫폼과 기술이 인피니티의 현재 디자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선과 선 사이 공간의 긴장감을 조성하고 실내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인피니티 글로벌 사장 겸 이사회 의장인 크리스티안 뫼니에(Christian Meunier)는 “QX 인스퍼레이션은 인피니티의 새로운 세대의 시작을 나타내며, 인피니티 최초 순수 전기차에 대한 청사진을 직접적으로 제시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신규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QX 인스퍼레이션은 고성능, 초저공해, 그리고 주행 가능 거리에 대한 자신감이 깃든 미래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시사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글
정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