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고 강병휘, TCR 말레이시아 개막전 2위

지난 1 20일,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더블 라운드로 열린 2019 TCR 말레이시아 투어링카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인디고 레이싱 소속의 강병휘가 2라운드 2위에 올랐다강병휘는 첫 번째 라운드에서 사고로 3바퀴째 주행 중에 리타이어 했으나,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4그리드에서 출발해 2위에 올랐다.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침착한 드라이빙을 통해 TCR 아시아 챔피언 루카 앵슬러(팀 리퀴몰리) 12.608초 뒤진 2위에 입상하며 레이스 1 리타이어의 아쉬움을 극복해냈다1~2월에도 온난한 기후와 지리적 이점을 가진 말레이시아에서 TCR을 대표하는 팀들과 세계적인 수준의 드라이버들이 한 자리에 모여 레이스를 펼치는 TCR 말레이시아는 시작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2018 TCR 아시아 챔피언이자 TCR 독일 2위에 오른 루카 앵슬러(팀 리퀴몰리)를 비롯하여 WTCC 마카오 경기에서 9번 우승을 차지하며 미스터 마카오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롭 허프(팀웍스 모터스포트) 등이 참가해 수준 높은 실력을 선보였다.

쏠라이트 인디고 강병휘 선수의 TCR 말레이시아 참여는, 2018년 8월 진행된 TCR 코리아 대회 우승으로 인한 특전이기도 하다. KMB(코리아모터스포트브릿지)의 지원을 받아 참가한  강병휘는 TCR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각 시리즈를 대표하는 경쟁자를 압도하며 투어링카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며 가능성을 보였다.

KMB 전홍식 대표는 “TCR 코리아 챔피언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드라이버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이를 계기로 국내 드라이버들이 더 넓은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 라운드의 결과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인디고 강병휘, TCR 말레이시아 개막전 2위
2018년 TCR 코리아 초대 대회 우승을 거머쥔 강병휘

한편 3, 4 더블 라운드로 진행되는 세팡 서킷에서의 두 번째 TCR 말레이시아 시리즈는 1 25~26일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질 예정이다. TCR은 정책적으로 지역별 시리즈의 활성화를 통해 세계 수준의 레이스 무대에 새로운 피를 수혈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국 대회의 경우는 오는 5월,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