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글로벌 정상급 타이어 제조사 브리지스톤의 한국 법인인 브리지스톤 세일즈 코리아(이하 ‘브리지스톤’)이 신제품인 ‘투란자 세레니티 플러스(TURANZA Serenity Plus)’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밝혔다. 해당 타이어는 준중형, 중형, 준대형 승용차용 타이어로, 안락한 주행감과 우월한 타이어 수명, 향상된 젖은 노면 제동력 등을 통해 다양한 노면에서의 주행성능을 개선한 제품이라고 브리지스톤 측은 전했다.
현재 휠사이즈 15인치에서 19인치까지 총 23개 규격을 갖춘 투란자 세레니티 플러스는 이미 북미, 유럽, 호주 지역에서 프리미엄 고급 승용차의 기본 장착 타이어(OE)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투란자 세레니티 플러스는 투란자의 승차감을 바탕으로 하되 기존 T005A 모델보다 가격이 15% 저렴하다. 브리지 스톤 측은 이러한 장점을 통해 긴 수명과 합리적 가격, 승차감 모두를 요구하는 한국 수요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투란자 세레니티 플러스에는 브리지스톤의 독자적인 컴파운드 기술인 나노프로테크(NanoPro-Tech)가 적용되었다. 분자 크기의 폴리머 및 소재 물질을 배열하는 기술로, 카본 혹은 실리카와 기타 소재 분자들을 정렬시켜 분자 간 마찰열을 감소시킨다. 그 결과 타이어의 회전저항이 감소하고는 이는 우수한 연비를 구현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투란자 세레니티 플러스는 운행 중 트레드가 지면에 최대한 고르게 접촉할 수 있도록 타이어 접촉면 디자인을 개선하고 사이드월을 강화했다. 이전 모델과 투란자 세레니티 플러스의 트레드 패턴 프린트를비교해보면 투란자 세레니티 플러스의 패턴이 보다 넓고 고르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실리카 소재의 배합으로 한층 유연해진 트레드 소재 덕분이기도 하다. 또한 여기에 각도 높은 러그 그루브 디자인이 더해지면서 젖은 노면에서의 마찰력 또한 향상됐다고 브리지스톤은 밝혔다.
또한 투란자 세레니티 플러스의 사이드월은 비대칭 중공벽(中空壁, cavity) 설계로 핸들 조작 시 노면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흡수한다. 이는 타이어의 기본기라 할 수 있는 정확한 조향에 기여한다.
브릿지스톤의 투란자 세레니티 플러스의 주 장착 대상 차종으로는 국산으로 현대자동차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기아자동차 K3, K5, K7, 수입산으로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토요타 캠리, 폭스바겐 파사트 등이 있다. 준중형에서 준대형까지 주요 자동차 제조사의 세단 라인업이 중심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브릿지스톤은 지난 3월 27일, 세계 최초의 ‘고분자 고강도 고무(Polymer High Strength Rubber, HSR)’ 기술로 ‘타이어 테크놀로지 국제 어워드 2019(Tire Technology International Awards for Innovation and Excellence)’ 에서 ‘올해의 환경 공로상(Environmental Achievement of the Year’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고강도 고무는 세계 최초로 분자 단위에서 고무와 레진(resin)을 결합시킨 고무로, 생산기술보다 더 적은 양의 원자재를 사용해도 성능을 충분히 발휘하는 타이어 생산이 가능한 기술이다.
글
한명륜 기자
사진제공
브리지스톤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