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베스트셀러 SUV 모델인 GLC 쿠페(C254)의 풀체인지 모델 이미지를 공개했다.
GLC 쿠페(C254)는 작년에 공개된 GLC 풀체인지 모델(X254)의 쿠페형 모델로, 전면부의 디자인은 흡사하지만, 경사진 루프라인과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후면부가 인상적이다.
이런 쿠페형 디자인은 공기저항계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데, GLC 쿠페 풀체인지 모델은 기존 GLC 쿠페(C253) 모델의 0.3Cd보다 향상된 0.27Cd의 공기저항계수를 가진다. 그만큼 주행 시 풍절음에서 비교적 자유로우며, 주행 안정성 증대 및 연비 향상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전면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헤드라이트 디자인의 변경이다. 기존 모델 대비 슬림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으며, 벤츠의 컴팩트 세단인 CLA의 헤드라이트와 유사한 형상을 띠고 있다.
전면부 헤드라이트와 마찬가지로 슬림해진 LED 테일램프가 자리 잡고 있는 후면부는 기존 쿠페형 SUV의 비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이전 모델에 비해 더 매끈하고 세련된 모습이다.
실내 디자인은 신형 벤츠 차량들에서 볼 수 있는 익숙한 모습으로,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운전자 중심으로 기울어진 11.9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제공되며, 최신 버전의 MBUX 인포테인먼트가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총 7가지가 제공된다. 우선 2.0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한 GLC 200와 GLC 300이 있으며, 2.0 디젤엔진을 장착한 GLC 220d와 GLC 300d가 있다. 위의 파워트레인 모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포함되어 효율을 높였으며, 특히 통합–스타터 제너레이터는 낮은 RPM에서 추가적인 출력을 제공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2.0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한 GLC 300e와 GLC400e가 있으며, 2.0 디젤엔진을 장착한 GLC 300de가 있다.
국내에는 아직 신형 GLC 쿠페는 물론 신형 GLC도 출시되지 않았다. 배출가스 인증 또한 확인되지 않아 어떠한 라인업이 출시될지는 미지수지만 기존 모델의 라인업을 고려했을 때 GLC 220d 와 GLC 300, GLC 300e 세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글 / 유재민 기자
자료 / 벤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