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오는 4월 공식 출시를 앞둔 럭셔리 로드스터 SL의 7세대 완전 변경 모델의 라인업과 가격을 공개했다.
SL은 슈퍼 스포츠카의 전설이 된 레이싱 카 300 SL이 195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70년간 세대를 거듭하며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럭셔리 로드스터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AMG SL은 300 SL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현대의 메르세데스–벤츠가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인 순수미’에 AMG 고유의 스포티함을 결합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긴 휠베이스와 보닛, 짧은 오버행, 날렵하게 경사진 전면 유리로 SL 특유의 비율을 완성하며 럭셔리 스포츠카의 명성을 이어간다. 이에 더해 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은 강렬하고 와이드한 프론트 엔드를 강조하며, 14개의 수직 슬랫은 길고 평평한 보닛 형태와 보닛 위의 2개의 파워 벌지(Power bulge)와 함께 전설적인 300SL 모델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인테리어 또한 300 SL의 미니멀리즘 인테리어에 영감을 받아 아날로그와 최첨단 디지털 요소가 결합된 ‘하이퍼아날로그’를 구현하고 있다. 콕핏 디자인은 하이퍼아날로그 컨셉을 가장 잘 드러낸다. 제트기의 터빈 노즐에서 영감을 받은 송풍구 디자인은 12.3인치 클러스터 및 11.9인치 센트럴 디스플레이 등의 최신 디지털 요소와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번 7세대 AMG SL은 AMG의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갖추면서도 일상 주행에서도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놓치지 않은 모델이다. 국내에는 ‘AMG SL 63 4MATIC+’와 ‘AMG SL 63 4MATIC+ 퍼포먼스’ 2종으로 출시되며, 2023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가격은 ‘AMG SL 63 4MATIC+’트림은 2억 2,360만 원이며, ‘AMG SL 63 4MATIC+ 퍼포먼스’트림은 2억5,860만 원이다.
글 / 유재민 기자
자료 / 벤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