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카마로 6세대 모델이 마지막 ‘콜렉터스 에디션’을 끝으로 단종될 예정이다.
쉐보레 카마로는 미국 ‘머슬카’를 대표하는 차량으로, 포드 머스탱과 5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라이벌 관계를 이어오는 중이다. 카마로는 5세대 모델이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범블비로 등장하며 더 많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는 이 5세대 모델부터 정식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쿠페와 소프트탑 컨버터블 두 개의 모델이 있으나 국내에는 쿠페 모델만 판매되었다.
Scott Bell 글로벌 쉐보레 부사장은 ‘당장 후속모델을 발표하진 않지만, 카마로 스토리의 끝이 아니니 안심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7세대 카마로가 나온다 하더라도 지금과 같이 V8 엔진을 사용할지는 미지수다. 벤츠의 AMG C63도 과거에는 6,200cc V8 자연흡기 엔진을 사용했지만 다음 모델에서는 4,000cc V8 트윈터보 엔진이 되었고, 현재는 2,000cc 4기통 터보 엔진에 전기모터를 추가했다.
해외 다수 매체들은 쉐보레 카마로가 전기차로 돌아올 것이며, 라이벌인 포드의 머스탱 마하-E와 같이 파생모델인 카마로 SUV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콜렉터스 에디션은 올 하반기부터 주문이 시작될 예정이며, 자세한 정보 역시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미 카마로의 판매가 중지되었기 때문에, 2024년형 모델이 국내에 출시될지는 미지수다.
글 / 유재민 기자
자료 / 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