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EV9 영상과 함께 세부적인 내용을 기아 글로벌 브랜드 사이트에 공개했다.
기아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로, 기아의 플래그십 전동 SUV다. EV9의 실차 이미지는 이미 공개되었지만, 세부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소비자들은 그만큼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을 것 같다. 그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본다.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정말 500km 이상?
대형 SUV로 정말 제로백(0 to 100km/h 가속시간) 5.3초가 될까?
국내 최초로 레벨3 자율주행이 적용 된다는데?
우선 기아 최초인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국내 최초인지는 알 수 없다. 기아 EV9은 2WD와 4WD 모델의 사전계약을 2분기부터 진행하며, 추후 GT라인과 GT 모델이 더해질 예정인데, 2WD와 4WD 모델에는 HDP가 적용되지 않으며 GT라인에 처음으로 적용된다고 한다.
HDP는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본선 주행 시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 앞 차와의 안전거리 및 차로를 유지하며 최고 80km/h 속도로 주행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EV9에 2개의 라이다를 포함한 총 15개의 센서와 정밀지도, 통합 제어기 등을 장착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고속도로 자율주행은 도로 환경에 맞춰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도로제한속도가 변화하는 구간 또는 곡선 도로에서 상황에 맞게 스스로 속도를 조절한다. 또 전방 차량 및 끼어드는 차량을 판단, 안전거리를 유지해준다.
EV9도 EV6처럼 고성능 GT 모델이 출시되나?
EV9도 고성능 모델인 GT 라인업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시기와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EV6 GT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가능성도 있다.
EV9은 3월 31일 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EV9과 EV9 GT-line을 일반 고객 대상으로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글 / 유재민 기자
자료 / 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