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잡는다! 메르세데스 벤츠 PHEV S560e 공식 출시

12월 27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2019년 신차 라인업의 마감이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라인업의 방점을 찍는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 벤츠 S560e(이하 ‘S560e’)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가격은 2억 200만 원(VAT 포함)부터이며 2020년 1월부터 고객에게 인도된다. 

퍼포먼스와 효율 더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PHEV 파워트레인

S 560 e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은 최고 출력 367ps, 최대 토크 51kg·m V6 3.0리터(2,996cc SOHC) 가솔린 엔진과 최고 출력 122ps, 최대 토크 44.8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구동 모터를 결합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도 대폭 늘어나 순수 전기 모드 기준 주행 가능 거리가 최대 31km(국내기준/유럽기준 50km) 이른다. 시스템 합산 최고 출력의 경우 469ps를 발휘하며, 트랜스미션은 9G 트로닉 시스템이 적용된다. 공차 중량이 2.2톤 이상임에도 0→100km/h 가속은 5초에 불과하다.

S560e 운전자에게 취향과 주행 조건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하이브리드(Hybrid), E-모드(E-Mode), E-세이브(E-Save), 충전(Charge) 가지 드라이빙 모드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시스템과 다섯 가지의 주행 프로그램 제공한다.  각 모드는 다음과 같다. 

하이브리드주행 상황 도로 조건에 따른 최적의 연비를 위해 구현되며, 전기 모드와 급가속 기능 회생 제동과 같은 모든 하이브리드 기능의 사용이 가능하다.
E-모드 : 전기 모터로만 주행하는 순수 전기 주행 모드로, 배터리가 방전될 때까지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 전기만으로 주행하며, 사운드 제너레이터를 통해 가상의 엔진 사운드를 외부로 전달한다.
E-세이브(E-Save) : 전기 절약 모드로, 전기 모터만을 사용하는 주행 상황에 대비해 전기 모드의 사용을 제한하고 가솔린 엔진만으로 주행하며, 배터리의 충전량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한다.
충전(Charge)
전기 주행 또는 사전 온도 조절 시스템 사용을 위해 주행 또는 정차 중에 배터리를 충전하며, 전기 모터 사용은 불가능하다.

국내 출시되는 수입 PHEV 차량의 경우 가솔린 엔진의 연비만을 표시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S560e도 가솔린 엔진의 연비만 표시되어 있으며 10.1km/L이다. 고성능 차량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우수한 연비다. 또한 비슷한 제원의 포르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가 12~14km/L의 실제 연비를 기록한다는 점으로 미루어보면 S560e 역시 비슷한 수준의 PHEV 시스템 연비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10~100% 충전 최소 1.5시간 가능,
효율적이고 쾌적한 공조시스템도 갖춰

S560e에는 다임러 그룹의 자회사인 도이치 어큐모티브(Deutsche ACCUMOTIVE)에서 생산한 고효율 배터리 시스템이 탑재된다. 7.4kW 용량의 수냉식 온보드 충전기는 메르세데스벤츠 월박스 기준 배터리를 10%에서 100%까지 1.5시간 내에 충전할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가정용 전원 소켓에서는 6시간 정도면 동일한 양을 충전할 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 8 혹은 16 km 주행거리(선도래 기준)까지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고전압 온보드 전기 시스템이 파워트레인 부품 회생제동 시스템의 진공 펌프뿐만 아니라 전기 냉각 컴프레서와 고전압 난방 부스터까지 지원한다. S 560 e 공조 장치는 엔진을 꺼놔도 작동하는 덕분에 여름은 물론 겨울에도 배터리를 통해 하차 설정된 온도로 공조기(에어컨/히터) 작동할 있다.

PHEV의 정숙성을 통해 S클래스 특유의 안락감은 배가된다. 제원상 전장 5,255㎜, 휠베이스는 3,164㎜, 전폭은 1,899㎜에 달한다(미국 사양 단위환산 기준). 특히 3세대의 S 클래스는 엔진이 차지하는 공간을 줄이면서 더욱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이 장점이기도 하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18 GLC 350 e 4MATIC으로 친환경차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고, 2019년을 ‘EQ (The Year of EQ)’ 삼아 다양한 전동화 파워트레인 차량을 출시했다. 지난 10월에는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EQC(The new EQC)’를 출시했고 C-클래스 기반의 ‘C 350 e(C 350 e)’, 베스트셀링 E-클래스 기반의 ‘E 300 e 익스클루시브(E 300 e EXCLUSIVE)’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또한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는 EQ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EQ 퓨처 파빌리온’을 열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2019년 메르세데스 벤츠의 국내 자동차 시장 전동화 차종 공급 전략은 S560e 출시로 정점을 찍은 모양새다. 메르세데스 벤츠 측은 플러그 하이브리드 세단 세그먼트에서 다채로운 라인업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