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자동차를 만들어? ‘CES 2020’에서 비전-S 공개

현지시간 1월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자쇼 ‘CES 2020’에서 소니는  고도로 발달된 자율주행 사회 실현에 기여하고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이니셔티브 ‘비전-S(VISION-S)’를 공개했다.

편안함과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새로운 모빌리티 제안

소니는 모빌리티 분야에서 높은 안전성과 신뢰도, 편안함과 뛰어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 ‘비전-S(VISION-S)’를 공개했다. 비전-S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된 첫 프로토타입 차량은 소니 부스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토타입은 소니의 이미징 및 센싱 기술을 비롯해 소니의 AI, 통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온보드(on-board)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계속해서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CMOS 이미지센서와 ToF 센서를 포함해 프로토타입 차량에 탑재된 총 33개 센서는 차량 내·외부에 있는 사람 및 사물을 감지하고 인식하며 높은 수준의 주행 지원을 가능케 한다. 소니 ‘360 리얼리티 오디오(360 Reality Audio)’는 각 시트에 내장된 스피커를 통해 깊이 있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선사한다. 또한 앞 좌석 전방에는 파노라마식 스크린을 탑재하고 있어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풍부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소니는 지속적으로 첨단 기술을 접목해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혁신적인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통해 새로운 감동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모빌리티 영역에서 이미징 및 센싱 기술의 진화

소니는 사람의 눈을 능가하는 소니의 이미징 및 센싱 기술을 통해 안전과 신뢰, 편안함을 모두 갖춘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CES2020에서 선보이는 ‘세이프티 코쿤(Safety Cocoon)’은 일종의 안전 지대를 의미하며 차량의 360도 주변 감지를 통해 일상의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차량 안전을 확보함으로써,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피할 수 있도록 한다. 소니 부스 방문객들은 ‘세이프티 코쿤’을 구현하는 다음의 소니 이미징 및 센싱 기술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CMOS 이미지 센서

고감도, 고화질 뿐만 아니라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와 LED 플리커3 억제를 동시에 구현함으로써 기존의 인식이 어려웠던 상황에서도 정확히 피사체를 인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다(Solid State LiDAR)

장거리, 고정밀 거리 측정을 통해 실제 공간을 3D로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센서 퓨전기술(Sensor fusion Technology)

다양한 특징의 센싱 디바이스들을 결합해 안개, 역광, 야간 주행과 같은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인식 정확도를 높인다.

ToF 센싱 솔루션(Time of Flight In-cabin Sensing Solution)

거리 측정 기술을 이용해 차량 내부의 사람과 사물을 감지 및 인식한다. 이를 통해 제스처 컨트롤과 같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춘 최적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하고 차량 내 안전과 편안함을 향상시킨다.

이 외에도 ‘CES 2020’ 소니 부스에서는 크리에이터와 사용자에게 보다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소니가 추구해온 고해상도 영상, 3D 입체 사운드 등 ‘리얼리티(reality)’ 구현 기술과 제작에서 시청까지 모든 제작 단계를 지원하는 ‘리얼타임(real-time)’ 구현 기술을 볼 수 있다.

한편 나아가,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사장 겸 CEO는 “지난 10년 동안 모바일이 우리 생활을 송두리째 변화시켰다면 앞으로의 메가트렌드(Mega-trend)는 모빌리티가 될 것”이라며 소니의 기술력이 집약된 차량 프로토타입을 발표했다. 공개된 차량 프로토타입은 소니의 이미징 및 센싱 기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 주행 경험을 선사하며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해 전례 없는 수준의 차량 내(in-car)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소니가 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뿐 아니라, “견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Creative Entertainment Company)로서 계속해서 진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정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