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이지만 합리적 자동차의 아이콘인 혼다 어코드와 수입 미니밴 중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려 온 오딧세이의 2020년형 차종이 출시됐다. 혼다코리아는 3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차종의 2020년형 모델 출시를 알리고 각 트림별 가격정보 및 세제 혜택, 이벤트 소식 등을 공개했다.
2020년형 어코드는 최고 출력 196ps의 1.5리터 VTEC 터보 엔진이 적용된 어코드 터보와, 최고 출력 256ps를 발휘하는 2.0리터 VTEC 터보 엔진과 10단 변속기를 결합한 어코드 터보 스포츠로 구성된다. 어코드 터보는 다운사이징된 배기량이지만 강력한 최고 출력과 13.9km/L에 달하는 공인 복합연비를 자랑한다.
50대 한정으로 판매되는 어코드 터보 스포츠는 동급 배기량의 전륜 구동 세단 중 최고의 퍼포먼스와 기민한 조향 감각을 자랑하는 어코드의 또다른 페르소나다. 10단 변속기가 적용되어 공인 복합연비도 10.8km/L로 준수하다. 여기에 패들 쉬프트가 적용되어 직관적인 변속에 의한 역동적 주행을 즐길 수 있다.
현행 오딧세이는 차세대 ACE(Advanced Compatibility Engineering) 구조의 차체로 충돌 시 충격 분산 능력과 탁월한 탑승자 보호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최대 토크 36.2kg·m의 3.5리터 SOHC VTEC 엔진은 우수한 견인력을 자랑하며, 10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되어 9.2km/L의 우수한 공인 복합연비를 자랑한다. 이는 국내 시판 중인 비슷한 배기량의 미니밴 중 가장 우수한 수치다. 또한 2열 좌석 간의 거리를 슬라이딩 방식으로 조절할 수 있는 매직 슬라이드, 1열 운전자가 3열 운전자의 상태를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는 캐빈 워치 그리고 스피커를 통해 3열 운전자에게 목소리를 전할 수 있는 캐빈 토크 등 다양한 편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두 차종 모두 혼다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혼다 센싱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자동 감응식 정속주행 장치(ACC)와 저속 추종(LSF), 차선유지 보조(LKAS), 도로이탈 경감(RDM)을 비롯해 혼다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MBS)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혼다 센싱은 활성화에 복잡한 조작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정확성이 우수한 것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혼다는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에 따라 최소 130만원에서 최대 143만원까지 가격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어코드 터보는 3,610만 원, 어코드 터보 스포츠 4,147만 원, 오딧세이는 5,647만 원이다. 여기에 2020년형 신차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고급 가죽 키케이스 등이 포함된 웰컴 패키지가 선물로 제공된다. 공식 딜러를 통해 혼다 자동차를 구입한 본인 및 배우자, 부모, 자녀 및 형제·자매가 신차를 재구매 할 경우 주유비 5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고 혼다 측은 밝혔다.
어코드와 오딧세이는 각 장르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자동차 자체가 가진 높은 신뢰도, 안정성과 주행 우수성 등을 모두 갖춘 혼다의 핵심 기종이다. 이 두 기종이 2020년 혼다의 운신을 폭을 넓혀줄지 주목된다.
글
한명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