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리지형 센터콘솔, 더 뉴 싼타페에도 적용된다

6월 3일(수), 현대자동차는 싼타페 TM의 페이스리프트인 더 뉴 싼타페의 외장과 실내 이미지를 전격 공개했다. 공식 출시는 6월 중 디지털 언박싱을 통해 구현될 계획이나, 해당 이미지를 통해 실제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보다 자세히 볼 수 있게 됐다. 현대차 측은, 웅장하고 강인한 인상을 주는 외장 디자인과 직관적인 구조로 사용자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내장 디자인을 통해 중형 SUV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과 가치를 구현했다고 전했다. 

외관은 지난 5월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현대자동차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적용된 일체형의 그릴과 헤드램프가 특징이며, 위아래로 나누어진 분리형 헤드램프가 그릴과 조화를 이루고 수평의 넓은 그릴과 대비되는 수직의 T자형 주간주행등(DRL)이 강인한 인상을 구현한다. 그릴 하단에는 넓은 에어 인테이크 그릴과 클램프(조임틀) 모양의 범퍼가 차체를 지탱하는 안정감을 준다. 

측면부는 전면에서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기존 싼타페의 날렵한 사이드캐릭터 라인을 유지했다. 더 뉴 싼타페는 페이스리프트이지만 더 긴 휠베이스를 가진 3세대 플랫폼을 적용했다. 여기에 20인치 휠을 더해 한층 볼륨감 있고 역동적인 측면 이미지를 구현한다. 

인테리어는 팰리세이드에 적용됐던 브리지형 센터 콘솔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센터 콘솔의 높이가 전반적으로 높아졌고, 운전자를 전체적으로 감싸는 듯한 형상의 운전석이 완성됐다. 하단에는 별도의 수납공간이 생긴다. 이 구조에서 변속 장치는 자연히 SBW(쉬프트 바이 와이어)가 선택됐다. 수소연료전기차인(FCEV) 넥쏘 이래 코나 일렉트릭, 팰리세이드 등에서 선보인 이 기능은 현대자동차 SUV 라인업의 첨단성을 상징하는 인테리어의 패밀리룩이라할 수 있다. 이로 미루어보건대 곧 등장할 4세대 투싼의 인테리어 역시 이러한 브리지형 센터 콘솔의 적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새롭게 적용된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계기판)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우수한 시인성과 기능 활용성은 물론 전체적으로 대시보드 쪽의 수평감을 강조하는 데 기여하는 세팅이다. 다만 그랜저나 팰리세이드처럼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물리적으로 잇지는 않고 싼타페만의 고유한 운전석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더 뉴 싼타페의 내·외장 이미지와 더불어 사전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의 테마는 ‘밀레니얼 패밀리’의 실생활 속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엄마의 탄생’과 ‘끄덕 없이 버틸게’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러한 마케팅을 통해 한층 경쟁이 심화되는 SUV 시장에서 중형 패밀리 SUV 부문의 강자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정리
온갖차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