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폭스바겐 코리아가 아우디 Q7, Q8, 포르쉐 카이엔 등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브랜드 최고 SUV 투아렉의 2021년형을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3세대 신형 투아렉은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상품성을 앞세워 지난 2월 출시 직후 단숨에 수입 럭셔리 SUV 탑 3 안에 오르기도 한 차다.
단순 연식변경 차종인만큼 큰 변화는 없고, 외관상 디자인 변화가 조금씩 보인다. 2021년형 투아렉부터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트렁크, 휠에 장착되는 엠블럼에 모두 2D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더욱 간결해진 신규 로고와 폰트가 적용된다. 한층 돋보이는 새 엠블럼은 신형 투아렉의 외관을 더욱 세련되게 완성해 준다.
실내도 한층 더 프리미엄하게 업그레이드 됐다. 스티어링 휠은 터치 인터페이스로 변경됐으며 스티어링 휠의 중앙에도 역시 새로운 엠블럼이 적용된다. 또한 전 트림에 ADAS 오버뷰 버튼이 추가 되어 ADAS 기능을 한눈에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됐다. 프리미엄, 프레스티지 모델에는 패들 쉬프트가 추가되고, R-Line 모델에는 스포티한 감성을 더해주는 타공 타입의 핸들 디자인이 반영됐다. USB 슬롯은 3개의 USB 타입 C 슬롯과 1개의 USB 타입 A슬롯이 적용된다.
2021년형 투아렉의 파워트레인은 세 트림 모두 V6 3.0 TDI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 출력은 286ps(3,500~4,000rpm), 최대토크 61.2㎏·m (2,250~3,250rpm)를 발휘하며, 0→100km/h 가속성능은 6.1초, 최고속도는 235km/h (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 238km/h) 이다. 전 라인업에 스타트&스톱 시스템과 나력 주행 기능인 코스팅이 기본 적용되었으며 공인 연비는 10.3km/L(도심/고속: 9.5, 11.5)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3세대 신형 투아렉의 가격 재조정을 단행해 럭셔리 SUV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한 바 있다. 2021년형 투아렉은 재조정한 기존 가격을 유지하며 3.0 TDI 프리미엄은 8,390만 원, 3.0 TDI 프레스티지가 8,990만 원, 3.0 TDI R-Line은 9,790만 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현행 개소세 인하분을 반영하면 3.0 TDI 프리미엄은 8,275만 6,000원, 3.0 TDI 프레스티지가 8,864만 9,000원, 3.0 TDI R-Line은 9,659만 5,000원으로 구입 가능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21년형 투아렉의 출시를 기념해 연말 특별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특히 내년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의 변경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번 12월이 강화된 상품성의 신형 투아렉을 합리적인 금융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예정이다.
여기에 프리미엄 트림의 경우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를 이용하면 14%, 현금 구매 시 12%의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차량 반납 보상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추가로 3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만일 12월 한 달 간 위 프로모션 및 차량 반납 보상 프로그램을 이용해 3.0 TDI 프리미엄 모델을 구입할 경우, 개소세 인하분을 반영해 약 6,800만원대에 2021년형 투아렉을 구입할 수 있다고 폭스바겐 측은 전했다.
프레스티지 트림의 경우,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이용 시 8%, 현금 구매 시 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R-Line모델은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이용 시 7%, 현금 구매 시 5%가 할인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21년형 저 전 트림 고객에게 파워트레인을 포함한 모든 보증 항목에 대해 5년 15만km(선도래 기준)까지 무상보증을 제공하는 보증 연장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이와 함께 뉴 카 커스터머 웰컴 서비스 및 무상 블랙박스 장착 서비스 등 다양한 신입 고객 우대 프로그램이 있다.
탈 디젤, 탄소 중립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효율과 고성능, 넉넉한 공간과 디자인 등 여러 가지 매력을 갖춘 투아렉이 2021년에도 선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한명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