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2억 6,000만 원에 달하는 가격에도 없어서 못 팔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는 람보르기니의 SUV, 우루스의 특별 디자인 모델 ‘그라파이트 캡슐(Urus Graphite Capsule) ‘이 한국을 찾았다. 글로벌 공개 불과 3개월만이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한국 공식 딜러인 람보르기니 서울은 1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삼성동 전시장에서 해당 차량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우루스 그라파이트 캡슐은 새로운 디자인 트림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4가지 외관 색상 옵션과 4가지의 하이라이트 색상 옵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관 색상은 비앙코 모노세러스(Bianco Monocerus, 흰색), 네로 녹티스(Nero Noctis, 검정색), 그리지오 님부스(Grigio Nimbus, 회색), 그리지오 케레스(Grigio Keres, 회색) 등이 있으며 하이라이트 색상은 아란치오 레오니스(Arancio Leonis, 주황색), 아란치오 드리오페(Arancio Dryope, 주황색), 지알로 타우러스(Giallo Taurus, 노란색), 베르데 스캔달(Verde Scandal, 녹색)이 포함된다. 다소 복잡한 이름이지만 앞쪽의 단어가 이탈리아어로 주 색조를 의미하며 뒤쪽은 수식의 의미를 갖는 단어다.
이 디자인 트림은 총 16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상 조합이 가능해 우루스 커스터마이징의 잠재력을 한 차원 높였으며, 디자인에 민감한 고객들에게도 높은 만족감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람보르기니 측은 전했다. 특히 이번에 람보르기니 서울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우루스 그라파이트 캡슐은 네로 녹티스(Nero Noctis Matt) 색이 외관에 적용되었다. 무광 컬러 특유의 강렬함이 돋보이고 여기에 베르데 스캔달(Verde Scandal) 컬러가 하이라이트를 이뤄 우루스 특유의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내부 인테리어는 우루스 그라파이트 캡슐의 우아하고 세련된 개성이 돋보이게 연출됐다.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에 무광으로 마무리된 탄소 섬유 인서트와 양극 처리된 블랙 알루미늄 디테일이 새로 추가됐다. 외부 하이라이트 색상은 우루스 그라파이트 캡슐 내부에도 적용되어 중앙 터널 가죽 트림, 육각형 모양의 우루스 로고 스티칭 등 디테일에서의 대비가 돋보인다.
프랭크 슈타인라이트너(Frank Steinleitner) 람보르기니 서울 대표는 “우루스 그라파이트 캡슐은 자신만의 개성과 삶의 방식에 따라 나만의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최신 컬렉션”며 “이라며 한국 고객들에게 우루스의 더욱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우루스 그라파이트 캡슐 차량은 이탈리아 본사의 CICD에 맞춰 최근 리모델링을 진행한 람보르기니 서울 삼성동 전시장에서 2021년 1월 중순까지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현재 가장 ‘핫’한 차량으로 많은 연예인들이나 인플루언서들이 선호하는 차로도 알려져 있다. 최고 출력 650ps, 최대 토크 86.7kg·m를 발휘하는 4.0리터(3,996cc) 트윈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로 파워트레인을 구성한 이 차는 0→100km/h 도달 시간이 3.6초에 불과한 초고성능 SUV다. 전장 5,112㎜, 휠베이스 3,003㎜로 공간까지 넉넉하다. 지난 2020년 4월에는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의 아이돌 전소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 차를 시승하며 드림카라 소개하는 장면이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글
한명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