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다보스 포럼’ 지향, 제8회 국제 전기차 엑스포 5월 4일 개막 확정

2021년 국제 전기차 엑스포(IEVE)가 오는 5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대환문국현야코보사마시알버트)는 전기차 등 글로벌 친환경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조망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하는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노력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드물게 2번째 전시회를 갖게 되는 셈이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4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올해 엑스포는 지난해 제7회 엑스포에 이어 미래자동차와 신재생 에너지 기술의 진보를 핵심 이슈로 선정해 대한민국 경제의 전환기를 마련할 한국판 뉴딜을 선도하는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비대면 상황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역 기준에 맞춘 현장전시와 함께 사이버공간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만날 수 있는 버추얼(Virtual) 전시도 함께 열린다지난해 처음 도입된 버추얼 전시는 영국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과 국내 유망 기업 등 40여개 업체가 참가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해 주목을 끌었다각종 컨퍼런스도 ICC제주와 발제토론자들이 있는 국내외를 실시간 화상 시스템으로 연결해 진행한다. 마침 세계 32개국이 참가하고 있는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연례총회가 엑스포 기간 중 열려 각국의 전기차 산업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전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과 글로벌 벤처 생태계의 허브인 미국 실리콘밸리가 함께 개최하는 3 IEVE-실리콘밸리 비즈니스포럼 회를 거듭하면서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기술적 성과들을 소개하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글로벌 전기차 산업과 에너지전환 등을 이슈로 개최되는 5회 글로벌 EV라운드테이블 대한민국 정부 및 지자체, 관련 산업 선진국, 전기차 생산 주요 기업 고위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아젠다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미래 친환경차 개발과 에너지전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전기차 국제표준포럼, 국제에너지컨퍼런스, 전기차자율주행차 국제포럼, 한반도 전기차정책포럼, 전동농업기계 정책포럼, 그린수소와 에너지 전환 세미나, 에너지 기후변화 국제 워크숍, 전기차 개조사업 및 안전 비즈니스 포럼, 국제투자유치포럼 등도 심도 있는 주제로 열린다전기차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IEVE의 꾸준한 행보에 걸맞은 50여개 세션의 고품격 컨퍼런스들은 변화를 선도하는 주제와 함께 전문가그룹의 심도있는 참여로 매년 호평을 받고 있다.

기업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B2B B2G 확대된다. 또한 8회 엑스포 개막에 앞서 5 2일과 3일에는 한라산 1100도로를 비롯해 제주 명소에서 전기차 퍼레이드와 시승행사 등이 열려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고조시킬 것이라고 조직위원회 측은 전했다. 

조직위원회 측은 주 행사장인 ICC제주 등에는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해 관계자와 관람객들 모두를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난해 엑스포에서도 각 행사장마다 5단계 방역 절차를 시행해 가장 모범적인 컨벤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대환 공동 조직위원장은 올해 제8회 엑스포는 지난해 분산비대면 포맷으로 개최한 경험을 업그레이드해 더욱 안전한 엑스포로 준비하고 있다”며 “가속화되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시대의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B2B B2C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미팅으로 기업들 간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면서 시승 시연 등을 통해 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엑스포로 개최하겠다 비전을 밝혔다.

국내 제조사와 해외 브랜드의 핵심 주력 전기차들의 국내 출시가 더욱 활발해져 ‘전기차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2021년, 해당 전시가 전기차 트렌드와 침체된 전시·컨벤션 산업에 새로운 활기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인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한명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