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의 원점이자 미래, 뉴 LS500·500h 공식 출시

3월 16일, 렉서스코리아(이하 ‘렉서스’)는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플래그십 세단인 뉴 LS500과 LS500h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LS는 장인정신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렉서스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LS DNA 정숙성과 안락한 승차감을 한층 개선하였으며, 예방 안전 기술 및 편의사양 등도 대폭 강화하여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 기반의 LS500에는 수프림, 럭셔리, 플래티넘, 하이브리드인 LS500h에는 럭셔리와 플래티넘으로 도합 5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LS500 수프림이 1억 2,740만 원, 럭셔리가 1억 3,730만 원, 플래티넘이 1억 5,200만 원이며 LS500h 럭셔리는 1억 4,750만 원, 플래티넘은 1억 6,750만 원이다. 

드라이빙의 즐거움에
LS다운 안락감 강화

후륜 구동 플랫폼인 GA-L(Global Architecture–Luxury) 기반의 LS는 낮은 무게 중심에 기반한 드라이빙의매력을 강조했다. 그러나 전기형의 경우 운전의 재미에 집중해 독일 브랜드의 세단과 같은 단단함을 가미한 것이 오히려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렉서스는 전자 제어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하여 렉서스 플래그십만의 탁월한 주행 안정성과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플래티넘 사양에는 EMT(Extended Mobility Tire)적용되어 부드러운 주행감을 선사한다.

앞좌석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설계로드라이빙의 즐거움, 뒷좌석은 플래티넘 사양에 적용되어 있는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의 편안함을 재현한 오토만 시트 등을 통해 최상의 안락함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인테리어 소재 마감에는 타쿠미(Takumi)라고 불리는 렉서스 장인들의 손길을 거쳐 높은 수준의 감성품질을 구현하였다. 또한 레이저 커팅 기술을 접목하여 목재와 금속을 대비시킨 도어 실내장식으로 모던하면서도 품위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특히 럭셔리와 플래티넘 사양의 뒷좌석에서는 VIP 고객들을 위한 렉서스 특유의 ‘오모테나시(손님에 대한 환대,)’의 가치가 적용됐다.  플래티넘 사양에 적용된 오토만 시트는 넓은 레그룸과 온열기능을 포함한 마사지 기능을,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뒷좌석의 시트 포지션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시청각도를 제공한다. 또한 퀀텀 로직 이멀전(QLI)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23개의 스피커 마크 레빈슨 레퍼런스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으로 생생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또한 럭셔리와 플래티넘의 경우, 뒷좌석에 탑승객이 없을 때 후진 기어 변속과 연동해 뒷좌석 시트를 자동으로 내리는 오토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되어 룸 미러의 후방 시야를 확보해 준다. 또한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로 모바일의 기능을 12.3인치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와 연동해 사용할 있으며, GPS 내장된 2채널 FHD 블랙박스와 안테나 결합형 하이패스가 새롭게 기본 장착되었다.

명불허전 파워트레인,
하이브리드 정숙성 업그레이드

LS500은 최고 출력 422ps(6,000rpm), 최대 토크 61.2kg·m(1,600~4,800)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하는 3.5리터(3,445cc)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했다. 정숙성과 강한 동력 성능의 조화를 이룬 파워트레인으로, 전기형에서 하이브리드 못지 않은 판매고를 올렸다. 복합 연비는 7.9km/L(도심 6.5, 고속 10.7)이다. 

하이브리드인 LS500h는 최고 출력 299ps(6,600rpm), 최대 토크 35.7kg·m(5,100rpm)을 발휘하는 3.5리터(3,456cc) 엔진과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의 구동 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합산 출력 359ps를 발휘한다. 멀티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4단 자동변속기와 무단 변속기의 결합을 통해 모의 10단 효과를 발휘한다. 

전체적인 파워트레인 레이아웃은 전기형과 동일하나, 멀티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엔진의 개입 시기를 앞당겼다. 이를 통해 정숙성을 구현했다는 것이 렉서스 측의 설명이다. 하이브리드이지만 워낙 공차 중량이 무겁고 정숙성과 안락감을 중심으로 한 세팅이어서 연비를 크게 기대하긴 어렵다. 복합연비는 9.6km/L(도심 8.8, 고속 10.9) 수준이다. 

뉴LS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의 전 트림에 4륜 구동을 적용했다. 하이브리드의 경우는 후륜을 모터로 구동하는 방식이다. 

운전자를 위한 편의 사양도 더했다. 전 모델에 직관적인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24인치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터치가 가능한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새로이 적용됐다. 또한 ADAS 시스템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와 후측방 제동 보조 시스템(RCTAB), 주차 보조 브레이크(PKSB), 블레이드 스캔 기능의 어댑티브 하이빔 시스템(AHS)도 더했다. 여기에 렉서스에서는 처음으로 순정 블랙박스와 하이패스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LS 국내 출시 20년,
감동을 전할 것

렉서스코리아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은 미디어 간담회에서 LS를 ‘원점’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LS가 렉서스 브랜드 가치의 시작이자 정점으로서의 의미를 갖고 있다는 뜻이며 이는 합당한 표현이다. “한국 출시 20주년을 맞는 2021년에 뉴 LS를 공개하게 돼 기쁘다”고 밝힌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은 “렉서스가 더 매력적인 상품과 감동을 전하는 렉서스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고객들이 많은 LS의 특성을 감안해, 렉서스는 법인 고객 전용 ‘LS 오토 케어 리스도 선보인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차량 관리 패키지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윈터 타이어 교환 타이어 호텔 서비스, 차량 외장 관리, 신차보험교환프로그램(3)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고객이 직접 설계할 있다. 아울러 이번 ‘New LS’ 출시를 기념하여 6월말까지 출고하는 고객에 한하여 1회차 리스료를 전액 면제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한편 렉서스는 2021년 상반기 다양한 전략을 발표하며 LC 쿠페 기반의 럭셔리 컨버터블인 LC500 컨버터블을 4월 중 출시한다고도 밝혔다. 해당 차량은 온라인을 통해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글 
한명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