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인디애나폴리스 모터스피드웨이 신기록

미국 시간으로 7월 21일, 페라리는 자사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퍼카인 SF90 스트라달레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이하 ‘IMS’) 로드 코스에서 양산차 랩타임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해당 코스의 길이는 2.439마일(약 4km)로, SF90 스트라달레의 기록은 1 29 625다. 최고 속력은 174.6mph(약 280.9km/h)에 달했다. 

IMS는 1909년 세워진 유서 깊은 트랙이다. 오벌(oval, 타원형) 트랙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사각형의 네 귀퉁이를 둥글게 잘라놓은 것에 가깝다. 20개에 가까운 클로즈드 서킷 대비 쉬워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은 가혹한 코스로 자동차 개발에 있어 기여도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또한 미국 모터스포츠의 산실이라 할 수 있다. 

페라리 북미 지역 사장 마테오 토레(Matteo Torre)는 “SF90 스트라달레라는 이름은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90년 역사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페라리의 로드카 개발에 있어 모터스포츠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주고 있다.”라며 “따라서 페라리 챌린지, XX, 그리고 F1 클리엔티 프로그램이 진행될 이곳 인디아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 트랙에서 SF90 스트라달레를 테스트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 밝혔다

신형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는 역대 가장 강력한 페라리 차량이자 최초의 양산형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이다. 이 신형 모델은 양산차로서 전례 없는 성능을 보이며 모든 차원에서 극한의, 그리고 진정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1,000ps, 출력 대 중량비 1.57 kg/ps, 그리고 250 km/h에서 390 kg의 다운포스를 발휘하는 등, SF90 스트라달레는 단지 해당 분야에서 최고일 뿐만 아니라 페라리 역사상 최초로 8기통 엔진이 최고급 모델로 부상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고객들은 SF90 스트라달레와 좀더 스포츠 지향적인 사양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아세토 피오라노 사양은 특수 GT 레이싱에서 유래한 멀티매틱 쇼크 업소버과 더불어 탄소 섬유(도어패널, 언더바디), 티타늄(스프링, 전체 배기 라인)과 같은 고성능 소재를 적용한 초경량 패키지 등을 통해 30kg의 중량을 절감시킬 수 있다. 또 다른 차이점은 250 km/h에서 390 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하는 하이 다운포스 탄소섬유 리어 스포일러를 꼽을 수 있다.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는 드라이 트랙에서의 성능 개선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2R 타이어도 장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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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차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