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 코리아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공동으로 기획한 ‘미니+스타벅스 브루잉 카(MINI+Starbucks Brewing Car)’의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 프로젝트는 해당 영역의 빅네임이 두 브랜드가 함께 신청한 사연을 통해 다양한 영역의 분들에게 찾아가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당신에게 달려가는 특별한 커피차”다.
브루잉 카는 올해 7월 국내에 공식 출시된 뉴 미니 5 도어 쿠퍼 S 2대와 1 대의 뉴 미니 컨버터블 쿠퍼 S로 제작됐다. 해당 차량은 개조를 통해 매장과 동일한 품질의 음료를 제공했다. 미니+스타벅스 브루잉카는 9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경찰병원을 처음으로 방문한 이래 경기 수원 대한 적십자 경기지사, 부산 주례 119 안전 센터와 부산 의료원, 충남 공주 새마을회관, 서울시청 여자축구단 등 전국을 돌며 봉사자들을 위한 감사의 음료를 전달했다고, 양사는 전했다.
이 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도착한 사연은 다양했다. 폭염 속에서 어린이 안전을 위해 신호등 봉사를 하는 공공 근로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음료와 휴식을 선물하고 싶다는 사연을 받아 광주로, 뙤약볕에서 일하시는 어르신들께 시원한 커피를 전하고 싶다는 사연을 받아 충남으로 미니+스타벅스 브루잉 카가 찾아갔다.
미니+스타벅스 브루잉카는 단순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넘어선 반응을 얻었다. 아내의 신청으로 특별한 마음과 음료를 선물 받은 부산 주례 119 안전센터 소방관은 “힘든 시국에 몸도 마음도 지쳐 있을 때 좋은 이벤트로 활력을 찾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광주 실버택배 공공근로 어르신을 위해 사연을 보낸 신청자는 “8월에 크리스마스 소원이 이루어진 느낌이 들었다”며 양 사에 감사를 전했다.
두 브랜드는 전세계 최초로 유일하게 한국에서 진행되는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색다른 이벤트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미니 코리아는 지난 7월 뉴 미니 패밀리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함께 ‘We are different, but pretty good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두 브랜드는 커피와 자동차 분야에서, 한국인들의 큰 지지를 얻고 있다. 지표상으로는 젊은 층의 지지도가 높지만 중장년층에서도 고른 인기를 얻고 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BMW 브랜드와 깊은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MW의 모터사이클 브랜드 BMW 모토라드의 열혈 애호가인 정 부회장은 2007년 최대 규모 동호회인 ‘BMWMCK’의 회장을 맡기도 했다. 물론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타지는 않고 소수 정예로 라이딩을 즐기는 편이나, 체격도 크고 눈에 띄는 외모라 그가 라이딩하는 장면에 관한 목격담은 종종 전해지기도 한다. 또한 무엇보다 본인이 대중과의 소통을 꺼리지 않는 편이다. SNS 등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방법만 봐도 그렇다. 아무래도 대인 접점이 많은 유통 브랜드의 리더이다 보니, 몸에 밴 전략적 습관 내지 태도라할 수 있다.
한동률 BMW 그룹 코리아 홍보 총괄 이사는 “미니+스타벅스 브루잉 카는 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협업한 프로젝트”라며 “미니는 앞으로도 인종과 문화, 커뮤니티 등 모든 분야에서 다양성을 포용하겠다는 브랜드 메세지 ‘BIG LOVE’를 반영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리
한명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