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볼보가 XC60의 신형에 SKT의 통합형 인포테인먼트를 적용했다. 국산 브랜드들이 수입차 대비 강점으로 꼽아 오던 국내 통신사와의 협업 및 인포테인먼트 호환성을 갖추기 위해, 볼보는 30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국내 최초로, 음성 인식과 AI 기반의 통합 서비스도 가능하다. 더불어 파워트레인은 48V 기반 마일드하이브리드 4륜 구동인 B6를 포함해 3개 파워트레인 5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AI 기반 서비스,
음성인식까지 적용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기존 스마트폰과의 단순 연결에서 나아가 차량용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ndroid Automotive OS)기반으로 개발된 차세대 커넥티비티 서비스다. 특히 볼보자동차에 맞춤형으로 디자인해 주행에 최적화 된 다양한 기능을 음성을 통해 유기적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업계 No.1 기업인 SKT와의 협업으로 약 2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한국 시장에 가장 특화된 데이터와 인공지능(AI)기반의 티맵(TMAP), 누구(NUGU), 플로(FLO) 를 연동한 최적의 한국형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새로운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고객들이 부담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LTE 무료 이용 및 신차 구매 고객 대상으로 음악 플랫폼 플로(FLO) 1년 이용권의 혜택까지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볼보 카스 앱(Volvo Cars app)’, ‘볼보 온 콜(Volvo on Call)’ 등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고객과 차량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신규 서비스도 추가된다.
‘볼보 카스 앱(Volvo Cars app)’은 스마트폰(안드로이드/iOS)으로 차량 잠금 및 해제, 주행 전 온도 설정 등 디지털 키(Digital Key)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서비스센터 예약 및 단계별 정비 상황 알림, 정비 이력 조회 등 고객 서비스를 지원하는 ‘헤이, 볼보 앱(Hej, Volvo App)’과 더불어 고객이 실시간으로 차의 상태 및관리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완성한다.
여기에 차량 내 탑재되는 컨시어지 서비스 ‘볼보 온 콜(Volvo on Call)’을 통해 주행 중 비상 상황 발생 시 버튼하나만으로 24시간 사고 접수 및 긴급 출동 신청, 서비스센터 안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이와 같은 과감한 투자에 대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IT기술과의 융합으로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핵심 마켓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은 높은 안목을 지닌 고객들이있기 때문”이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스웨디시 럭셔리 브랜드로서 한국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기업과 협업을 진행했다”고 새로운 시스템의 의미를 전했다.
MHEV 4륜 구동 B6 포함
3개 파워트레인 5개 트림 공개
볼보 XC60는 약 4년만에 선보이는 신형 모델이다. 3D 형태의 아이언 마크 및 더욱 정교해진 디테일이 가미된 전후면 및 휠 디자인, 시퀀셜 턴 시그널이 포함된 Full-LED 테일램프, 최신의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등 새로운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또한 초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기존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기에 정전기를 발생시켜 항균 작용을 돕는이오나이저도 새롭게 추가됐다.
국내에는 저공해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일드 하이브리드(B5 /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3가지 파워트레인이 조합된 5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B5 모멘텀에 6,190만 원, B5 인스크립션 6,800만 원, B6 R-Design 6,900만 원, B6 인스크립션 7,200만 원이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T8 인스크립션 8,370만 원이다.
트림 구성의 구분 포인트는 그릴 디자인, 휠 사이즈, 인테리어 데코 마감, 시트 타입, 바워스&윌킨스(Bowers & Wilkins)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일부 편의사양이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의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기간과소모품 교환 서비스까지 기본으로 제공된다.
볼보의 XC60는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웨덴 토슬란다(Torslanda) 공장에서 생산된다. 전세계적으로 168만대가 팔리며 유럽 중형 프리미엄 SUV중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 중인 베스트셀러다. 특히 볼보자동차는 2021년 상반기 6,600대 이상의 판매량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는데, 그 22%인1,697대에 달한다.
글
한명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