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의 강남 논현 전시장이 확장 오픈했습니다. 캐딜락은 아이코닉한 차종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음에도 최근 수 년간 고객들과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는데요. 딜러사인 에이앤지모터스(대표 이형주)가 전시장 확장 오픈을 통해 본격적으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판매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캐딜락의 라인업은 다양합니다. 스포티하고 모던한 감각으로 동급 유럽 세단에 비해 과소평가됐던 CT4와 CT5가 있고, 대세인 SUV 라인업으로도 XT4, XT5, XT6 등을 판매 중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브랜드의 플래그십이자 럭셔리 SUV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에스컬레이드가 있죠. 2017년, 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경호, 의전 차량으로 사용된 만큼 브랜드를 떠나서 행정부 수반의 의전으로 존재감을 굳혀 왔습니다. 업계에서는 오는 5월, 새로운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5세대의 에스컬레이드가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예측이 있을 정도로 의전 하면 떠올릴 수 있는 차량이죠.
또한 에스컬레이드의 경우, 플래그십의 플래그십이라 할 수 있는 ESV 트림도 출시됐습니다. ESV는 최고 출력 426ps, 최대 토크 63.6kg·m를 자랑하는 6.2리터(6,162cc) V8 엔진을 장착했으며, 부드럽고도 웅혼한 배기음으로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차종입니다.
또한 최근 수입차 마케팅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고성능 모델의 전진 배치도 눈에 띕니다. CT-5는 6.2리터 V8 아키텍처의 엔진에 슈퍼차저를 결합해 최고 출력 677ps의 괴력을 뿜어냅니다. 미국식 펀카의 정석을 보여주는 차로 0→100km/h 도달 시간이 3.5초에 불과합니다. 천편일률적인 터보차저 기반 독일식 머신, 감성적인 면이 부족한 고성능 EV와는 달리 감성적인 면을 채워 줄 아메리칸 슈퍼카로 마니아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에이앤지 모터스는 2010년 GM코리아와 캐딜락 강남논현 공식딜러 계약을 맺고 강남논현 전시장을 운영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전시장 리뉴얼로 잠시 캐딜락 서초전시장으로 이전했으며, 이번에 확장을 통해 논현동에 새로이 전시장을 오픈하게 됐습니다.
심기일전한 에이앤지 모터스는 서비스 강점을 통해 다시금 캐딜락 부흥을 구현하겠다는 복안입니다. 그동안 최저가 보장 가격안심제 및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판금, 도장까지 가능한 1~2급 종합정비공장으로 등록된 캐딜락 서비스센터를 직영 중이기도 합니다.
그간 캐딜락은 국내 본사와 딜러사 간의 합이 잘 맞지 않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명성과 가치에 맞지 않게 국내에서 입지가 좁아져 있던 것이 사실입니다. 오래 인연을 이어 온 해당 딜러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캐딜락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온갖차 편집부